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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람 맞아?” 안선영, 일주일 만에 3kg 급증… ‘이 음식’ 먹고 쪘다고?

이아라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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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선영(49)이 일주일간 3kg이 쪘다고 밝히며 뱃살이 늘어난 몸매를 공개했다./사진=안선영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안선영(49)이 일주일간 3kg이 쪘다고 밝히며 뱃살이 늘어난 몸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안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캐나다에서 주구장창 때려먹었더니 58kg 실화”라며 “일주일 만에 3kg이 쪘다”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복근이 가득했던 과거 안선영의 복부와 달리 배에 살이 붙은 몸매가 드러났다. 이어 안선영은 “사라진 식스팩 한 달 안에 다시 찾아오겠다”며 “감자튀김, 햄버거, 맥주, 라면 이런 걸 일주일 내내 먹었더니 몸이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과거 11kg 감량에 성공했던 안선영이 살찐 주범으로 꼽은 음식, 건강에 얼마나 안 좋은 걸까?

▷패스트푸드=안선영이 일주일간 먹었다고 밝힌 햄버거와 감자튀김과 같은 패스트푸드는 실제로 살을 찌우기 쉽다. 실제로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은 2013~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20~39세 성인 1726명을 조사했다. 이들을 ▲패스트푸드 월 1회 미만 섭취 ▲월 1~3회 섭취 ▲주 1회 이상 섭취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할수록 체중이 많이 나갔다. 허리둘레도 더 컸고, 혈압도 높았다. 특히 주 1회 이상 섭취하는 그룹과 월 1회 미만 섭취하는 그룹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을수록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는 총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중성지방 수치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맥주=맥주 역시 다이어트의 적이다. 맥주 속 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으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고 몸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뱃살을 찌운다. 안선영이 유독 복부에 살이 훅 찐 이유이기도 하다.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쳐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데, 복부의 지방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하기 때문이다. 또 알코올은 체내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는 작용을 해 근육 생성, 유지를 막아 체내 지방의 양을 상대적으로 늘린다.

▷라면=라면은 기본적으로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이다. 라면 1개에는 나트륨이 평균적으로 1800~1900mg 정도 들어 있다. 라면 한 개만 먹어도 하루 적정 섭취량인 2000mg에 근접해진다. 안선영처럼 과도하게 라면을 섭취하면 몸에 나트륨이 필요 이상으로 쌓이게 되고, 이는 체내 수분 배출에 문제를 유발한다. 삼투압 현상으로 혈관의 수분이 줄게 되고, 세포 속 수분이 축적돼 부종이 나타난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비만 위험도 키운다. 실제로 영국 퀸 메리 런던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소금 섭취가 1g 늘면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20% 이상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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