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추성훈, 건조하다고 얼굴 전체 ‘립밤’ 덕지덕지… ‘부작용’ 있다는데?
김예경 기자
입력 2025/04/18 21:02
[스타의 건강]
전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49)이 얼굴 전체에 립밤을 바른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추성훈이 출연했다. 진행자인 김구라는 “추성훈이 입을 포함한 얼굴 전체에 립밤을 바르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며 “‘립밤 세수’ 짤로 유명하다”고 했다. 이에 추성훈은 “지금도 립밤을 가지고 있다”며 “먼저 립밤을 입술에 발랐다가 얼굴에 바른다”고 했다. 추성훈처럼 얼굴까지 립밤을 발라도 괜찮을까?
얼굴에 립밤을 바르면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립밤처럼 딱딱한 제형을 만들기 위해서 라놀린, 왁스 등의 성분이 사용된다”며 “이 성분들은 모공을 막아 여드름과 피지를 발생시킨다”고 했다. 이어 서 원장은 “립밤과 마찬가지로 선스틱에도 라놀린과 왁스가 들어 있다”며 “한두 번 바르는 것은 괜찮지만 일주일 이상 오랜 기간 바르거나, 습관적으로 립밤을 얼굴에 바르는 것은 피부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얼굴이 건조하다면 립밤보다는 수분 크림이나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특히 립밤을 눈가 주위에 바르는 것은 위험하다. 피부염을 유발하고 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눈 주위는 피부가 매우 얇고 민감해 립밤을 잘못 바르면 접촉성 피부염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립밤에 향기를 내기 위해 합성 향료가 사용되는데, 이 성분이 눈에 들어가면 눈을 자극하거나 혈관을 손상시킨다. 또한 다른 사람이 입술에 사용한 립밤을 눈에 사용하면 감염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시력을 위협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눈 주위에는 아이크림이나 눈 밑 주름 개선 제품처럼 눈 주위 피부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한편, 입술의 건조함을 완화하려면 보습 성분이 100%이거나 비타민E 성분이 함유된 립밤을 쓰는 게 좋다. 달콤한 향이나 맛을 내기 위해 첨가 성분을 넣은 제품, 색깔을 내는 립밤은 가려움증과 부기 등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각질이 많이 올라왔다면 충분한 양의 립밤을 입술에 바른 뒤 랩을 씌우고 있다가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면봉으로 닦아내면 된다. 입술 손상 없이 각질을 쉽게 벗겨내는 방법이다. 샤워나 세수를 하면서 입술 각질을 충분히 불린 뒤, 면봉을 이용해 입술 주름을 따라 문질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지난 16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추성훈이 출연했다. 진행자인 김구라는 “추성훈이 입을 포함한 얼굴 전체에 립밤을 바르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며 “‘립밤 세수’ 짤로 유명하다”고 했다. 이에 추성훈은 “지금도 립밤을 가지고 있다”며 “먼저 립밤을 입술에 발랐다가 얼굴에 바른다”고 했다. 추성훈처럼 얼굴까지 립밤을 발라도 괜찮을까?
얼굴에 립밤을 바르면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립밤처럼 딱딱한 제형을 만들기 위해서 라놀린, 왁스 등의 성분이 사용된다”며 “이 성분들은 모공을 막아 여드름과 피지를 발생시킨다”고 했다. 이어 서 원장은 “립밤과 마찬가지로 선스틱에도 라놀린과 왁스가 들어 있다”며 “한두 번 바르는 것은 괜찮지만 일주일 이상 오랜 기간 바르거나, 습관적으로 립밤을 얼굴에 바르는 것은 피부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얼굴이 건조하다면 립밤보다는 수분 크림이나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특히 립밤을 눈가 주위에 바르는 것은 위험하다. 피부염을 유발하고 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눈 주위는 피부가 매우 얇고 민감해 립밤을 잘못 바르면 접촉성 피부염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립밤에 향기를 내기 위해 합성 향료가 사용되는데, 이 성분이 눈에 들어가면 눈을 자극하거나 혈관을 손상시킨다. 또한 다른 사람이 입술에 사용한 립밤을 눈에 사용하면 감염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시력을 위협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눈 주위에는 아이크림이나 눈 밑 주름 개선 제품처럼 눈 주위 피부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한편, 입술의 건조함을 완화하려면 보습 성분이 100%이거나 비타민E 성분이 함유된 립밤을 쓰는 게 좋다. 달콤한 향이나 맛을 내기 위해 첨가 성분을 넣은 제품, 색깔을 내는 립밤은 가려움증과 부기 등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각질이 많이 올라왔다면 충분한 양의 립밤을 입술에 바른 뒤 랩을 씌우고 있다가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면봉으로 닦아내면 된다. 입술 손상 없이 각질을 쉽게 벗겨내는 방법이다. 샤워나 세수를 하면서 입술 각질을 충분히 불린 뒤, 면봉을 이용해 입술 주름을 따라 문질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