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립밤을 눈가에 바르면 정신 맑아진다? 전문가들 경고는…
전종보 기자
입력 2023/04/04 06:30
최근 SNS상에서 립밤을 눈가에 바르는 영상이 유행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립밤을 눈 주위에 바르면 피부는 물론, 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틱톡에서는 립밤을 눈꺼풀에 바르는 영상들이 잇따라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 속 인물들은 페퍼민트 성분이 함유된 립밤을 눈 주위에 바르면서 냉각 효과로 인해 정신이 맑아진다고 말하는가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현재 일부 영상의 누적 조횟수가 3800만을 넘어서는 등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행동이 여러 피부 질환을 유발하고 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눈 주위는 피부가 매우 얇고 민감해 립밤을 잘못 바르면 접촉성 피부염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페퍼민트 속 멘톨 성분이 눈에 들어갈 경우 눈을 자극하거나 혈관을 손상시키고 눈이 건조해질 위험이 있다는 설명이다. 안과 전문의인 패트릭 하킨스 박사는 “눈과 눈꺼풀은 매우 민감한 부위”라며 “눈이나 눈꺼풀 전용으로 제조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검안사인 마이크 발게만 박사 또한 “멘톨 성분 립밤을 눈꺼풀에 바르는 것은 위험하다”며 “다른 사람이 입술에 사용한 립밤을 눈에 사용하면 감염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시력을 위협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립밤의 제조사 측은 “해당 제품은 30년 이상 사용돼왔고, 코코넛 오일, 페퍼민트 오일과 같은 자연 성분으로 만들어졌다”며 “모두 입술 관리용 제품에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 천연 제품이라고 해서 눈에 들어가도 괜찮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모든 제품은 용도에 맞게 사용했을 때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으로, 용도에 따라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틱톡에서는 립밤을 눈꺼풀에 바르는 영상들이 잇따라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 속 인물들은 페퍼민트 성분이 함유된 립밤을 눈 주위에 바르면서 냉각 효과로 인해 정신이 맑아진다고 말하는가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현재 일부 영상의 누적 조횟수가 3800만을 넘어서는 등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행동이 여러 피부 질환을 유발하고 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눈 주위는 피부가 매우 얇고 민감해 립밤을 잘못 바르면 접촉성 피부염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페퍼민트 속 멘톨 성분이 눈에 들어갈 경우 눈을 자극하거나 혈관을 손상시키고 눈이 건조해질 위험이 있다는 설명이다. 안과 전문의인 패트릭 하킨스 박사는 “눈과 눈꺼풀은 매우 민감한 부위”라며 “눈이나 눈꺼풀 전용으로 제조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검안사인 마이크 발게만 박사 또한 “멘톨 성분 립밤을 눈꺼풀에 바르는 것은 위험하다”며 “다른 사람이 입술에 사용한 립밤을 눈에 사용하면 감염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시력을 위협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립밤의 제조사 측은 “해당 제품은 30년 이상 사용돼왔고, 코코넛 오일, 페퍼민트 오일과 같은 자연 성분으로 만들어졌다”며 “모두 입술 관리용 제품에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 천연 제품이라고 해서 눈에 들어가도 괜찮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모든 제품은 용도에 맞게 사용했을 때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으로, 용도에 따라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