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美 심리학자가 꼽은 ‘손절 당하기 딱 좋은 말’은?
한희준 기자 | 홍주영 인턴기자
입력 2025/04/17 22:30
주변 사람과 자주 싸우는 편이라면 평소 자신이 ‘이 말’을 자주 하는 건 아닌지 점검해야겠다. 미국 정신의학저널 ‘사이콜로지 투데이’에 따르면, 심리학자이자 작가인 제프리 번스타인은 “‘어쩌라고(I don't care)’라는 표현은 상대에게 상처를 줄 뿐 아니라 관계를 파탄 내기 딱 좋은 말”이라고 했다.
번스타인은 “‘어쩌라고’라는 말에는 ‘타인의 감정과 생각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며 “무 자르듯 대화를 단절시키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이 쓸모없다고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사람은 자신의 존재 가치가 무시당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에, 대화로 해결하려는 의욕을 상실하면서 관계가 단절될 수 있다.
‘어쩌라고’와 같은 무시하는 표현이 거듭되면 관계 만족도와 정서적 유대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워싱턴대 심리학과 존 고트먼 명예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갈등 상황에서 무시하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부부는 관계 만족도가 낮고 정서적 거리감이 더 컸다. 반대로, 의견 충돌 속에서도 서로 인정하고 공감 표현을 사용하는 부부는 더 많은 친밀감을 느끼고 장기간 이를 유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갈등을 올바르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를 잠시 멈추고, 다음에 할 말을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화가 나는 상황에서 흥분을 가라앉히는 것이 어렵지만, 홧김에 상처 주는 말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치유 심리학자 브라이언 윈드는 “무슨 말을 할 것인지, 그것을 어떻게 표현할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더 냉정해질 수 있고, 대화를 건설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번스타인 역시 “의견 충돌로 답답한 순간에는 상황을 합리화하거나 회피하기 위해 횡설수설하기 쉽다”며 “그럴수록 더 표현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어쩌라고’라고 말하는 대신 ‘이 얘기가 더 큰 싸움으로 번지는 걸 원치 않아’라고 말하라”며 “잠시 이야기를 중단하고 침착하게 상황을 돌아볼 시간을 갖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번스타인은 “‘어쩌라고’라는 말에는 ‘타인의 감정과 생각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며 “무 자르듯 대화를 단절시키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이 쓸모없다고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사람은 자신의 존재 가치가 무시당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에, 대화로 해결하려는 의욕을 상실하면서 관계가 단절될 수 있다.
‘어쩌라고’와 같은 무시하는 표현이 거듭되면 관계 만족도와 정서적 유대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워싱턴대 심리학과 존 고트먼 명예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갈등 상황에서 무시하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부부는 관계 만족도가 낮고 정서적 거리감이 더 컸다. 반대로, 의견 충돌 속에서도 서로 인정하고 공감 표현을 사용하는 부부는 더 많은 친밀감을 느끼고 장기간 이를 유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갈등을 올바르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를 잠시 멈추고, 다음에 할 말을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화가 나는 상황에서 흥분을 가라앉히는 것이 어렵지만, 홧김에 상처 주는 말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치유 심리학자 브라이언 윈드는 “무슨 말을 할 것인지, 그것을 어떻게 표현할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더 냉정해질 수 있고, 대화를 건설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번스타인 역시 “의견 충돌로 답답한 순간에는 상황을 합리화하거나 회피하기 위해 횡설수설하기 쉽다”며 “그럴수록 더 표현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어쩌라고’라고 말하는 대신 ‘이 얘기가 더 큰 싸움으로 번지는 걸 원치 않아’라고 말하라”며 “잠시 이야기를 중단하고 침착하게 상황을 돌아볼 시간을 갖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