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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수술, 강제 폐경까지”… 사강 ‘7cm 장기 파열’ 고백, 무슨 일?
임민영 기자
입력 2025/04/16 12:00
[스타의 건강]
배우 사강(47)이 올해 초 응급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플러스·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 사강은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사실을 밝혔다. 방송에서 황정음은 사강에게 “언니 아팠는데 요즘 건강은 어떻냐”고 물었다. 올해 초 부정출혈로 병원을 찾은 사강은 암 의심 소견을 받았다. 검사 결과, 다행히 암은 아니었지만 자궁내막증으로 수술을 해야 했다. 사강은 “결과를 기다리면서 ‘우리 애들은 어떡하지?’ 하면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바로 수술 날짜 잡고 입원하러 가는 날 아침에 너무 아파서 침대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장기가 7cm 정도 파열된 거였다”고 말했다. 위중한 상태에 사강은 급히 수술을 받았다. 사강은 “제일 무서웠던 건 자궁내막증의 재발률이 45~50%라는 점이다”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호르몬 약을 먹어야 하는데 강제로 (폐경을) 끝내버리는 약이라 강제로 갱년기를 겪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강은 사별한 남편을 떠올리면서 “하늘에서 남편이 말해줬나 싶다”며 “‘나를 빨리 병원에 가게 해서 더 안 아프게 해준건가’라고 생각하면 못 할 게 뭐가 있겠나 싶다”고 말했다.
사강이 겪은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 이외의 조직에 부착해 증식하는 상태를 말한다. 자궁내막증이 발생하면 다른 곳에도 자궁내막조직이 있어서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보통 자궁 근육 안쪽이나 복강에서 발견된다. 이로 인해 골반이나 허리 통증을 겪을 수 있다. 이외에도 ▲평소보다 심한 생리통 ▲월경 직전‧월경 중의 배변통 ▲생식 능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자궁내막증은 1기부터 4기까지 진행 정도에 따라 분류된다. 1, 2기는 궁벽이나 복막, 난소 등에 자궁내막조직이 증식한다. 그런데 3, 4기는 덩어리가 발견되거나 골반 장기, 장 등이 유착돼 증상이 악화한다. 사강처럼 자궁내막조직이 자궁 외부에 퍼지면서 장기가 늘어나거나 압박해 장기 파열이 발생하기도 한다. 파열 부위는 사람마다 다르며, 주로 장이나 방광이 파열된다.
사강은 자궁내막증이 발병한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생리혈의 역류가 있다. 생리 중 탈락한 자궁내막조직이 질을 통해 배출되지 않고 난관을 따라 골반 내로 들어가서 다른 장기에 붙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자궁내막증 환자는 2022년 기준 18만 9044명이다. 자궁내막증은 초경에서부터 폐경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생길 수 있다.
자궁내막증은 월경을 멈추는 약물치료나 다른 부위에 붙은 자궁내막조직을 제거하는 수술로 치료한다. 자궁내막증은 생리 주기에 따라 증식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의 합성을 억제하는 게 중요하다. 경구용 복합 호르몬제나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제제 등을 복용해 생리 주기를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수술을 진행해 잘못 있는 자궁내막조직을 모두 제거할 수 있다. 다만, 재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꾸준한 검진이 필요하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플러스·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 사강은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사실을 밝혔다. 방송에서 황정음은 사강에게 “언니 아팠는데 요즘 건강은 어떻냐”고 물었다. 올해 초 부정출혈로 병원을 찾은 사강은 암 의심 소견을 받았다. 검사 결과, 다행히 암은 아니었지만 자궁내막증으로 수술을 해야 했다. 사강은 “결과를 기다리면서 ‘우리 애들은 어떡하지?’ 하면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바로 수술 날짜 잡고 입원하러 가는 날 아침에 너무 아파서 침대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장기가 7cm 정도 파열된 거였다”고 말했다. 위중한 상태에 사강은 급히 수술을 받았다. 사강은 “제일 무서웠던 건 자궁내막증의 재발률이 45~50%라는 점이다”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호르몬 약을 먹어야 하는데 강제로 (폐경을) 끝내버리는 약이라 강제로 갱년기를 겪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강은 사별한 남편을 떠올리면서 “하늘에서 남편이 말해줬나 싶다”며 “‘나를 빨리 병원에 가게 해서 더 안 아프게 해준건가’라고 생각하면 못 할 게 뭐가 있겠나 싶다”고 말했다.
사강이 겪은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 이외의 조직에 부착해 증식하는 상태를 말한다. 자궁내막증이 발생하면 다른 곳에도 자궁내막조직이 있어서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보통 자궁 근육 안쪽이나 복강에서 발견된다. 이로 인해 골반이나 허리 통증을 겪을 수 있다. 이외에도 ▲평소보다 심한 생리통 ▲월경 직전‧월경 중의 배변통 ▲생식 능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자궁내막증은 1기부터 4기까지 진행 정도에 따라 분류된다. 1, 2기는 궁벽이나 복막, 난소 등에 자궁내막조직이 증식한다. 그런데 3, 4기는 덩어리가 발견되거나 골반 장기, 장 등이 유착돼 증상이 악화한다. 사강처럼 자궁내막조직이 자궁 외부에 퍼지면서 장기가 늘어나거나 압박해 장기 파열이 발생하기도 한다. 파열 부위는 사람마다 다르며, 주로 장이나 방광이 파열된다.
사강은 자궁내막증이 발병한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생리혈의 역류가 있다. 생리 중 탈락한 자궁내막조직이 질을 통해 배출되지 않고 난관을 따라 골반 내로 들어가서 다른 장기에 붙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자궁내막증 환자는 2022년 기준 18만 9044명이다. 자궁내막증은 초경에서부터 폐경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생길 수 있다.
자궁내막증은 월경을 멈추는 약물치료나 다른 부위에 붙은 자궁내막조직을 제거하는 수술로 치료한다. 자궁내막증은 생리 주기에 따라 증식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의 합성을 억제하는 게 중요하다. 경구용 복합 호르몬제나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제제 등을 복용해 생리 주기를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수술을 진행해 잘못 있는 자궁내막조직을 모두 제거할 수 있다. 다만, 재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꾸준한 검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