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다리 쩍 벌리고 앉은 그 남자… ‘이곳’ 약해서?
이해림 기자
입력 2025/04/13 10:04
의자에 편하게 앉을 때마다 다리가 스르르 벌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일부러 힘을 줘야 다리가 모인다. 허벅지 안쪽 ‘내전근’이 문제일 수 있다.
내전근 약화는 앉아있을 때 양다리가 스르르 벌어지는 가장 큰 원인이다. 내전근은 골반부터 허벅지 뒤쪽으로 이어지는 근육이다. 다리를 안쪽으로 모아주는 역할을 한대서 ‘모음근’이라고도 불린다. 허벅지 바깥 근육인 외전근에 비해 내전근이 약하면, 외전근이 뼈나 관절을 바깥 방향으로 잡아당기는 힘이 더 강해져 다리가 자신도 모르는 새 벌어지기 쉽다.
근육 발달 정도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성별이나 나이에 따른 경향성은 있다. 남성은 해부학적으로 다리를 약간 벌리고 앉는 것이 편하다. 캐나다 워털루대 스튜어트 맥길 교수는 남성은 허벅지 사이에 성기와 고환이 있고, 고관절이 여성보다 좁아 앉을 때 다리가 살짝 벌어지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한다. 이 밖에도 나이가 들면 온몸 근육이 약해지며 허벅지 내전근 근력도 줄어든다. 앉을 때 이전보다 다리가 벌어지기 쉽다.
신체적으로 자연스러운 일이래도, 다리를 과도하게 벌리고 앉는 것은 에티켓에 어긋난다. 본인 몸에도 좋지 않다. 앉을 때 다리가 과도하게 벌어지면 허리의 자연스러운 S자 곡선이 망가진다. 척추 관절이 일자가 되거나, 지나치게 휠 수 있어서다. 이러면 디스크를 비롯한 척추 관절 전체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진다. 가끔 다리를 벌리고 앉는다면 몰라도, 이런 일이 반복되면 허리 상태가 나빠져 약한 충격에도 디스크 탈출증을 겪을 수 있다.
불편하더라도 다리를 의식적으로 모아서 앉아야 허리와 골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다리는 어깨너비 이상으로 벌어지지 말아야 한다. 등받이에 기대더라도 허리는 곧게 세운다. 무릎이 11자를 유지해야 골반이 앞뒤 균형을 이뤄 요추에 부담이 덜 간다.
내전근 약화는 앉아있을 때 양다리가 스르르 벌어지는 가장 큰 원인이다. 내전근은 골반부터 허벅지 뒤쪽으로 이어지는 근육이다. 다리를 안쪽으로 모아주는 역할을 한대서 ‘모음근’이라고도 불린다. 허벅지 바깥 근육인 외전근에 비해 내전근이 약하면, 외전근이 뼈나 관절을 바깥 방향으로 잡아당기는 힘이 더 강해져 다리가 자신도 모르는 새 벌어지기 쉽다.
근육 발달 정도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성별이나 나이에 따른 경향성은 있다. 남성은 해부학적으로 다리를 약간 벌리고 앉는 것이 편하다. 캐나다 워털루대 스튜어트 맥길 교수는 남성은 허벅지 사이에 성기와 고환이 있고, 고관절이 여성보다 좁아 앉을 때 다리가 살짝 벌어지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한다. 이 밖에도 나이가 들면 온몸 근육이 약해지며 허벅지 내전근 근력도 줄어든다. 앉을 때 이전보다 다리가 벌어지기 쉽다.
신체적으로 자연스러운 일이래도, 다리를 과도하게 벌리고 앉는 것은 에티켓에 어긋난다. 본인 몸에도 좋지 않다. 앉을 때 다리가 과도하게 벌어지면 허리의 자연스러운 S자 곡선이 망가진다. 척추 관절이 일자가 되거나, 지나치게 휠 수 있어서다. 이러면 디스크를 비롯한 척추 관절 전체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진다. 가끔 다리를 벌리고 앉는다면 몰라도, 이런 일이 반복되면 허리 상태가 나빠져 약한 충격에도 디스크 탈출증을 겪을 수 있다.
불편하더라도 다리를 의식적으로 모아서 앉아야 허리와 골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다리는 어깨너비 이상으로 벌어지지 말아야 한다. 등받이에 기대더라도 허리는 곧게 세운다. 무릎이 11자를 유지해야 골반이 앞뒤 균형을 이뤄 요추에 부담이 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