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20kg 감량” 배우 김대명, 늘 체중 관리 중… ‘이 운동’ 열심히 한다는데?
이아라 기자
입력 2025/04/09 15:00
[스타의 건강]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테오’에는 ‘지피티야 에그의 아들은 누구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도연은 김대명에게 “음식 먹는 재미를 누구보다 아는 사람인데 체중을 감량해야 하는 작품이 있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김대명은 “체중 관리는 항상 한다. 작품 때문에 체중 등락이 크다”며 “드라마 ‘미생’ 할 때는 96kg이었는데, 이후에 10~20kg까지 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받는 돈이 있으니까, 돈 들어오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도연은 “다이어트가 작품만큼 유명해서 연관 검색어에 ‘김대명 다이어트’가 뜨더라”라고 말했고, 김대명은 “신기하게 봐주더라. 그런데 나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했다.
김대명이 밝힌 것처럼 체중이 오르고 내리는 몸매를 ‘고무줄 몸매’라고도 부른다. 하지만, 이렇게 몸무게 변동 폭이 큰 고무줄 몸매는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40세 이상 성인 남녀 26만4480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체중 변동이 큰 사람일수록 사망 위험도 커졌으며 심혈관계 및 암 관련 사망 위험도 증가했다. 체중 변화량이 가장 큰 그룹은 가장 작은 그룹에 비해 전체 사망위험률이 33%나 높았다. 심혈관질환은 31%, 암은 11%, 기타 원인으로 인한 사망은 58% 높았다. 관련 연구진은 “지속적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명처럼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급하게 빼기보다는 생활 습관을 고쳐 차근차근 감량하는 게 좋다. 먼저 식단은 일정량의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포함해야 한다. 전체 식사 중 탄수화물은 55~65%, 단백질 15~20%, 지방 30% 정도 먹는 게 좋다. 또한 여기에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미량 영양소를 채소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살을 갑자기 빼기보다는 오랜 기간에 걸쳐 천천히 빼는 게 좋다. 한 달에 2~3kg 감량하는 게 적당하며, 6개월 동안 체중의 10% 정도 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운동 역시 중요하다. 유산소 운동은 최소 주당 3~5회, 근력 운동은 주 2~3회 시행한다.
한편, 김대명은 과거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요가를 꼽은 바 있다. 그는 “살을 빼는 건 쉽지 않은 과정”이라며 박경림과 함께 같은 요가원을 다녔다고 전했다. 박경림은 “김대명과 같은 요가원에 다녔는데, 그때 요가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봐서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명이 다이어트 중 했던 요가는 기초 체력을 증진해 건강한 몸을 만들어준다. 인고 카트나타카 굴바르기 의과대학 연구팀은 요가가 전신 근력을 강화하고 지구력을 늘리며 체지방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6개월 동안 남자 49명과 여자 30명을 대상으로 태양경배자세(하타요가의 준비 자세)를 수행하도록 했다. 또 벤치 프레스와 숄더 프레스를 1회 반복할 수 있는 최대근력(1RM)으로 근력을, 푸시업과 턱걸이 개수로 지구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피실험자들의 근력과 지구력은 요가를 한 후 증가했다. 게다가 체지방률도 남자는 2.25%, 여자는 6.95%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