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110kg까지 쪘지만, 지금은 슬림”… ‘중증외상센터’ 레지던트 정재광, 살 뺀 비결은?

임민영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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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재광(34)이 몸매 관리를 위해 9시간 동안 산책하는 모습을 보인다./사진=MBC 예능 ‘나 혼자 산다’
배우 정재광(34)이 몸매 관리를 위해 9시간 동안 산책하는 모습을 보인다.


4일 방송 예정인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는 정재광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다. 정재광은 “사계절 내내 걷는다”며 “산책을 한 번 하면 8시간”이라고 말했다. ‘11년차 산책광’이라는 정재광은 이날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9시간 산책한다. 그는 “관리를 안 하면 110kg까지 금방 찐다”며 산책을 시작한 이유를 밝힌다. 정재광은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에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박경원 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다이어트하려면 무조건 많이 걸어야 한다”며 “하루 평균 21km를 걷는다”고 말했다. 꾸준히 걸은 덕분에 정재광은 현재 건강한 몸매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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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재광이 산책하는 모습./사진=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정재광처럼 꾸준히 걷는 습관은 건강관리에 좋다. 걷기 운동을 하면 근육에 당분과 혈액에 있는 포도당이 에너지로 소비된다. 당분을 모두 사용하면 지방을 에너지로 태워 써서 지방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12주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평균 주 2~3회 이상 약 12km 걸었을 때 체질량지수가 평균적으로 0.23kg/㎡ 감소했다.

정재광이 11년째 실천하는 걷기 운동은 근육을 키우고 균형감을 잡는 데도 효과적이다. 걸으면 지속해서 하체 근육을 잡아가며 쓰게 된다. 걸을 땐 서 있다가 발을 앞으로 차면서 이동하는데, 이때 다양한 다리 근육이 골고루 사용된다. 특히 다리를 디딜 때 넘어지지 않도록 수축하게 되는 무릎 앞쪽 대퇴근, 딛고 나서 균형을 다음 발로 옮기기 위해 수축하는 엉덩이 근육, 그리고 발이 떨어질 때 수축하는 장딴지 근육이 많이 사용된다.


걸으면 뇌에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면서 혈류가 개선돼 뇌 기능이 활발해지기도 한다. 특히 빨리 걷는 게 도움이 된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에 따르면 보통 속도로 걷는 사람은 느리게 걷는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20% 낮고, 빠르게 걷는 사람은 느리게 걷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24% 낮았다.

다만, 운동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걷기 자세도 신경 써야 한다. 걸을 때 발은 약간 벌어진 11자 모양으로 만든다. 발이 땅에 닿을 때는 ‘발뒤꿈치 → 발바닥 중앙 → 발가락’ 순서로 누르듯이 걸어야 한다. 뒤꿈치가 땅에 닿을 때는 한가운데가 닿도록 한다. 발끝이 안쪽으로 모이는 안짱걸음이나 발끝이 벌어지는 팔자걸음으로 걷는 것은 피한다. 안짱걸음으로 걸으면 무릎 안쪽에, 팔자걸음으로 걸으면 무릎 바깥쪽에 무리를 준다. 힘을 주면서 일자걸음으로 걷는 것도 좋지 않다. 하중이 다리 안쪽으로 많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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