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의정 갈등으로 입원 대기 늘었다? 10명 중 9명은 “원하는 때 입원”
오상훈 기자
입력 2025/04/02 11:34
지난해 전공의 이탈 이후 발생한 의료 공백 속에서도 환자들이 입원을 위해 대기한 기간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보건복지부 의뢰로 실시한 ‘2024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공의 사직 사태가 벌어진 이후인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됐으며 조사 대상은 외래 및 입원 진료를 이용한 1만4681명이었다.
조사 결과, 지난해 기다리지 않고 당일 입원하거나 환자가 원하는 날짜에 예약해서 입원한 경우는 90.2%로 나타났다. 2023년 89.4%와 비교했을 때 오히려 0.8%p 오른 수치다. 나머지는 10%가량은 원하는 날짜에 입원이 안 돼 대기한 경우였는데, 이때 대기 기간은 평균 17.5일이었다. 원하는 날에 입원하지 못한 환자 중에서는 10일 이상 기다린 경우가 69.2%로 가장 많았다.
외래 진료의 경우 99.6%가 당일 또는 원하는 날짜에 이용할 수 있었다. 원하는 외래 진료 날짜로부터 대기한 환자는 0.4%였고, 이들은 평균 11.4일을 기다렸다. 외래 진료 대기기간이 30일 이상으로 긴 경우는 19.8%였는데, 이들은 상급종합병원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위해 대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서 접수 후 기다린 시간은 평균 16.7분, 진료 시간은 평균 7.0분이었다. 응답자의 61.1%는 실제 진료 시간이 1~5분이라고 응답했다.
의료 서비스에 대해서는 흡족하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전반적으로 의료 서비스에 만족했다는 응답은 입원 환자에서 95.4%, 외래 환자에서 92.3%였다.
입원 환자들에게 담당 의사에 대해 질의하자 “예의 있는 응대”라고 답한 비율은 95.9%, “알기 쉬운 설명” 96.2%, “배려” 92.4%, “환자 의견을 반영한 진료 서비스”라고 답한 비율은 90.1%로 모든 항목에서 90% 이상이었다.
외래 환자들도 의사로부터 “예의 있는 응대”를 받고, “알기 쉬운 설명을 들었다”는 응답이 각각 93.4, 91.7%였다. 단 의사의 배려(88.1%), 환자 의견을 반영한 진료(88.2%), 충분한 대화(82.4%)는 다른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동의 비율이 낮았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보건복지부 의뢰로 실시한 ‘2024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공의 사직 사태가 벌어진 이후인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됐으며 조사 대상은 외래 및 입원 진료를 이용한 1만4681명이었다.
조사 결과, 지난해 기다리지 않고 당일 입원하거나 환자가 원하는 날짜에 예약해서 입원한 경우는 90.2%로 나타났다. 2023년 89.4%와 비교했을 때 오히려 0.8%p 오른 수치다. 나머지는 10%가량은 원하는 날짜에 입원이 안 돼 대기한 경우였는데, 이때 대기 기간은 평균 17.5일이었다. 원하는 날에 입원하지 못한 환자 중에서는 10일 이상 기다린 경우가 69.2%로 가장 많았다.
외래 진료의 경우 99.6%가 당일 또는 원하는 날짜에 이용할 수 있었다. 원하는 외래 진료 날짜로부터 대기한 환자는 0.4%였고, 이들은 평균 11.4일을 기다렸다. 외래 진료 대기기간이 30일 이상으로 긴 경우는 19.8%였는데, 이들은 상급종합병원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위해 대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서 접수 후 기다린 시간은 평균 16.7분, 진료 시간은 평균 7.0분이었다. 응답자의 61.1%는 실제 진료 시간이 1~5분이라고 응답했다.
의료 서비스에 대해서는 흡족하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전반적으로 의료 서비스에 만족했다는 응답은 입원 환자에서 95.4%, 외래 환자에서 92.3%였다.
입원 환자들에게 담당 의사에 대해 질의하자 “예의 있는 응대”라고 답한 비율은 95.9%, “알기 쉬운 설명” 96.2%, “배려” 92.4%, “환자 의견을 반영한 진료 서비스”라고 답한 비율은 90.1%로 모든 항목에서 90% 이상이었다.
외래 환자들도 의사로부터 “예의 있는 응대”를 받고, “알기 쉬운 설명을 들었다”는 응답이 각각 93.4, 91.7%였다. 단 의사의 배려(88.1%), 환자 의견을 반영한 진료(88.2%), 충분한 대화(82.4%)는 다른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동의 비율이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