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질환
건강하던 ‘28세’ 아기 엄마, 배 아프더니 돌연 사망… 밝혀진 ‘사인’은?
임민영 기자
입력 2025/03/30 07:03
[해외토픽]
영국 20대 여성이 복통에 시달리다가 뒤늦게 패혈증을 진단받아 사망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샤지아 비비(생전 28세)는 2023년 극심한 복통에 시달려 응급실을 방문했다. 당시 그는 맥박이 불안정하고 인지 능력이 떨어졌으며, 장기 부전도 나타났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샤지아의 증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경구 항생제만 처방했다. 샤지아의 남편 해산 비비는 “항생제를 처방해줬는데 실제 약을 받기까지 9시간이 걸렸다”며 “약을 받았을 땐 이미 약이 소용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고 말했다.
장기 부전 등으로 인해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하자, 샤지아는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수술 중 패혈증을 진단했고 중환자실에 입원시켰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샤지아는 심정지로 인해 사망했다. 샤지아의 유족은 “병원에서 조금 더 빨리 진단을 내렸다면 치료받고 살았을 수 있다”며 최근 병원을 고소했다. 샤지아와 해산 사이에는 네 살 아들과 두 살 아들이 있다. 해산은 “혼자서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데 아내의 죽음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고 아이들은 혼자서 잘 키울 수 있을지도 걱정된다”며 “다른 사람들이라고 패혈증 증상을 잘 알고 제때 대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샤지아 비비가 겪은 패혈증은 세균이나 세균의 독소가 혈중에 있으면서 나타나는 전신적인 현상이다. 폐렴, 감염성 심내막염 등이 패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패혈증 초기에는 호흡이 빨라지고, 시간이나 장소 등에 대한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난다. 혈압이 떨어지면서 공급되는 혈액량도 줄어 입술이나 혀, 피부 등이 전반적으로 시퍼렇게 보일 때도 있다. 그리고 고열이 나타날 수 있지만, 반대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저체온증을 겪기도 한다.
패혈증은 그 원인이 되는 장기의 감염을 치료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환자들은 혈액 검사, 영상 검사 등을 통해 감염 부위가 확인되면 항생제를 사용해서 치료한다. 신장이 손상됐으면 혈액 투석을 시도한다. 폐 기능이 손상됐으면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환자의 혈압이 유지되고 신체 각 조직에 혈액 및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패혈증은 보통 피부 상처, 폐렴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초기에 대응하지 못하면 수일 내에 조직 및 장기가 손상되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다면 패혈증일 수 있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샤지아 비비(생전 28세)는 2023년 극심한 복통에 시달려 응급실을 방문했다. 당시 그는 맥박이 불안정하고 인지 능력이 떨어졌으며, 장기 부전도 나타났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샤지아의 증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경구 항생제만 처방했다. 샤지아의 남편 해산 비비는 “항생제를 처방해줬는데 실제 약을 받기까지 9시간이 걸렸다”며 “약을 받았을 땐 이미 약이 소용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고 말했다.
장기 부전 등으로 인해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하자, 샤지아는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수술 중 패혈증을 진단했고 중환자실에 입원시켰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샤지아는 심정지로 인해 사망했다. 샤지아의 유족은 “병원에서 조금 더 빨리 진단을 내렸다면 치료받고 살았을 수 있다”며 최근 병원을 고소했다. 샤지아와 해산 사이에는 네 살 아들과 두 살 아들이 있다. 해산은 “혼자서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데 아내의 죽음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고 아이들은 혼자서 잘 키울 수 있을지도 걱정된다”며 “다른 사람들이라고 패혈증 증상을 잘 알고 제때 대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샤지아 비비가 겪은 패혈증은 세균이나 세균의 독소가 혈중에 있으면서 나타나는 전신적인 현상이다. 폐렴, 감염성 심내막염 등이 패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패혈증 초기에는 호흡이 빨라지고, 시간이나 장소 등에 대한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난다. 혈압이 떨어지면서 공급되는 혈액량도 줄어 입술이나 혀, 피부 등이 전반적으로 시퍼렇게 보일 때도 있다. 그리고 고열이 나타날 수 있지만, 반대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저체온증을 겪기도 한다.
패혈증은 그 원인이 되는 장기의 감염을 치료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환자들은 혈액 검사, 영상 검사 등을 통해 감염 부위가 확인되면 항생제를 사용해서 치료한다. 신장이 손상됐으면 혈액 투석을 시도한다. 폐 기능이 손상됐으면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환자의 혈압이 유지되고 신체 각 조직에 혈액 및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패혈증은 보통 피부 상처, 폐렴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초기에 대응하지 못하면 수일 내에 조직 및 장기가 손상되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다면 패혈증일 수 있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