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질환

“부모, 같은 병으로 연달아 사망”… 잇따른 이별 겪은 40대 女, 무슨 사연?

이아라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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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같은 질환으로 부모를 잃은 사연이 공개됐다.​ 딸과 어머니의 사진이다.​/사진=데일리메일
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같은 질환으로 부모를 잃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린드지 피니(45)의 아버지 아치(73)는 지난 4월 넘어지면서 팔을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한 지 6일 만에 그의 피부에 세균이 감염되면서 봉와직염에 걸렸고, 이로 인해 패혈증을 겪었다. 린드지 피니는 “아버지가 일어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의 장기가 점점 기능을 하지 못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결국, 그의 아버지 아치는 며칠 뒤 사망했다. 이로부터 두 달가량이 지나고, 지난 7월 그의 어머니 캐시(72)가 갑자기 어지럼증과 함께 무기력함을 느꼈다. 린드지 피니는 즉시 구급차를 불렀지만 늦게 도착했다. 결국 캐시는 요로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불과 16시간 만에 사망했다. 린드지 피니는 “부모님 모두 너무 늦게 진단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며 “비슷한 시기에 부모님을 잃은 사건이 너무 끔찍했다”고 말했다. 패혈증은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때 의심해야 할까?


패혈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과 오한이다. 심장 박동이나 호흡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져 숨이 찬다. 소변량이 줄고 구토‧구역질‧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의식이 흐려지는 등 신경학적 문제가 발생하거나 피부가 푸르게 보이는 경우, 36도 이하의 저체온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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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같은 질환으로 부모를 잃은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데일리메일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빠르게 악화해 사망할 수도 있는 패혈증은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 더욱 치명적이다. 패혈증은 초기에 항생제를 적절히 투여하고 신체 각 조직에 혈액과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장기 기능 저하나 쇼크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더 커지기 때문에 패혈증이 의심될 경우 빠르게 병원에 내원해 감염을 치료해야 한다.


패혈증은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그래도 예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패혈증 위험 요소를 줄이는 방법이다. 첫 번째 방법은 균형 잡힌 영양 섭취다. 패혈증은 면역력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통해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게 해야 한다. 두 번째는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질환 예방이다. 나이나 기저질환에 따라 적절한 예방접종을 하면 패혈증을 유발하는 감염 자체를 막을 수 있다. 기저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당뇨환자는 요로감염이나 연부조직 감염을 통한 패혈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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