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밀당365] 당뇨 있는데, ‘간헐적 단식’해도 되나요?

김서희 기자

<궁금해요!>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간헐적 단식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당뇨병 환자에게도 간헐적 단식이 도움 될까요? 관련 질문 짚어봤습니다.

<궁금해요!>
“혈당 관리를 위해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는 30세 당뇨병 환자입니다. 체중 유지를 위해 간헐적 단식이 도움이 된다고 들었는데, 혈당이 문제가 될까 걱정입니다.”


Q. 당뇨병 환자가 간헐적 단식해도 되나요?

<조언_김진택 노원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A.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 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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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간헐적 단식은 하루 4~12시간 내로 일일 섭취 시간을 제한하는 식단으로, 체중 감량은 물론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한 당뇨병 환자 또는 일반인이라면, 간헐적 단식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게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공복을 오래 유지하면 지방을 대사할 때 나오는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일정 시간 동안 공복 상태가 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져 혈당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간헐적 단식을 한 환자들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0.9%가량 줄었다는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대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다만 인슐린제를 쓰는 당뇨병 환자나 혈당 조절이 용이하지 않은 환자라면 간헐적 단식보다는 소식(小食)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게 좋습니다. 당뇨 약을 복용하면서 식사를 오랫동안 거르면 저혈당에 빠질 수 있고 케톤산혈증이라는 합병증 위험도 높아집니다. 이런 분들은 정해진 시각에 규칙적으로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식사법이 가장 좋습니다.


젊고 혈당 관리가 잘 되는 당뇨병 환자더라도 ‘체중 감량’만을 목적으로 간헐적 단식을 하지는 마세요. 단식 과정에서 저혈당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약을 먹고 있진 않은지, 저혈당 예방을 위해 약 복용법을 변경해야 하는지 등을 주치의에게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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