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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대 몸무게 43.8kg 찍었다"… '통아저씨' 오랜만 근황 공개, 건강에 문제는 없을까?

이해나 기자 | 유예진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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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아저씨'로 유명한 개그맨 이양승(72)이 인생 최대 몸무게 43.8kg을 찍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캡처
'통아저씨'로 유명한 개그맨 이양승(72)이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90년대 추억의 스타 '통아저씨' 이양승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양승은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일과로 몸무게를 재는 모습을 보였다. 전자 체중계에 표시된 그의 몸무게는 43.8kg이었다. 이에 이양승은 "아니 왜 이렇게 많이 나오냐"며 "인생 최대 몸무게다"라며 당황했다. 이어 그는 "라켓 공연하려면 (살이 찌면) 안 된다"며 "운동 안 하면 체중이 자꾸 나가서 큰일 난다"고 한탄했다. 72세 이양승은 키 159cm에 몸무게 43.8kg으로, 체질량지수(BMI)는 약 17.3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상 저체중(BMI 18.5 미만)에 해당한다. 60대 이후 저체중은 건강에 더욱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노인 저체중은 단순한 체중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60대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근육량과 골밀도가 감소하는데, 저체중이면 이런 변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특히 근감소증은 낙상·골절 위험을 높인다. 골절된 부위가 고관절일 경우 거동이 어려워지고, 장기간 누워 지내면서 폐렴이나 욕창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저체중 노인은 체내 지방이 부족해 체온 조절이 어렵고, 기초 대사량이 낮아 영양 흡수율도 떨어질 수 있다.


면역력 저하도 중요한 문제다. 저체중 상태가 지속되면 몸이 충분한 에너지를 비축하지 못해 감염병에 걸리기 쉬워지고, 회복 속도도 느려진다. 연구에 따르면 저체중 노인의 경우 정상 체중 노인보다 폐렴, 패혈증 등의 감염성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장기간 영양 상태가 좋지 않으면 심혈관 질환과 치매 발병 위험도 증가한다. 또한, 영양 결핍으로 인해 ▲빈혈 ▲골다공증 ▲근육 약화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전반적인 삶의 질이 저하된다.

나이 들어도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 섭취와 적절한 운동이 필수다. 식단으로는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 ▲생선 ▲두부 ▲달걀 등을 중심으로 탄수화물과 건강한 지방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 또한, 유제품이나 잎채소를 통해 칼슘과 비타민D를 보충해 골밀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은 유산소보다는 근력 운동과 균형 감각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이 효과적이다. 가벼운 아령 운동이나 스쿼트, 필라테스 등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고 낙상을 예방하는 것이 도움 된다. 따라서 저체중 노인의 경우 단순히 체중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근육량과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

세 줄 요약!
1. ‘통아저씨’로 유명한 개그맨 이양승(72)이 43.8kg으로 인생 최대 몸무게 기록했다고 밝힘.
2. 60대 이후 저체중은 단순한 체중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함.
3. 나이 들어도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 섭취와 적절한 운동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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