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여성 2명과 관계 후 온몸 발진” 40대 男… 매독도 아니라는데, 원인 뭐였나?
이아라 기자
입력 2025/03/13 15:56
[해외토픽]
성관계를 가지고 나서 피부에 발진이 올라오면 성병이 아닌지 의심할 때가 많다. 하지만, 성병이 아닌 다른 피부질환일 수 있어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 실제로 성관계 후 피부 발진을 성병으로 오해했다가, 장미비강진을 진단받은 사례가 보고됐다.
가족실천저널(The Journal of Family Practice)에서 공개한 미국 택사스대 샌안토니오 보건대 가정의학과 의료진의 ‘The Color Atlas of Family Medicine’ 서적에 따르면, 40대 남성은 지난 3개월간 2명의 여성 파트너와 성관계를 가졌다. 이후 팔과 다리에 발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다행히 특별한 통증이나 가려움증은 없었다고 밝혔다. 병원을 찾은 그는 처음에 2차 매독을 의심했고,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검사 결과는 2차 매독이 아닌 장미비강진이었다. 장미비강진은 분홍색 또는 장미색 타원형 반점이 몸통 중심으로 발생하고 분홍색 반점 부위에 얇고 가늘게 흰색 각질이 벗겨지는 피부 질환이다. 의료진은 “2차 매독의 발진은 겉보기에 장미비강진과 구별이 어렵다”며 “그래서 장미비강진을 진단할 때는 성병 검사도 중요하기 때문에 성관계 이력이 있는 경우 성병 검사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미비강진은 6~8주가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사라진다. 하지만 드물게 수주 이내에 재발이 되기도 하며, 병변이 어두운 색깔의 반점으로 변해 색소침착이 오래가기도 한다. 가려움증 등 동반 증상이 불편하거나 피부병변이 광범위한 경우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국소스테로이드 도포 또는 광선 치료 등을 병행하면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피부병변을 호전시킬 수 있다. 또 장비미강진이 발생했다면 완전히 좋아지기 전까지 반신욕 등 장시간 뜨거운 물 목욕을 피하는 게 좋다.
한편, 남성이 성관계 후 의심했던 매독은 성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성 질환이다. 원인균은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이다. 매독은 1, 2, 3차로 분류된다. 1차 매독의 주요 증상은 통증 없는 궤양으로 주로 생식기에 나타난다. 매독 치료가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매독균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서 2차 매독으로 진행한다. 2차 매독은 피부의 발진과 점막의 병적인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손과 발에 나타나는 발진이 매독의 특징적 증상이다. 3차 매독은 내부 장기의 손상으로 나타나며, 중추신경계, 눈, 심장, 간, 뼈, 관절 등 다양한 장기에 매독균이 침범해 발생한다. 매독은 일반적으로 페니실린 근육주사를 한 번 맞는 것만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신경계까지 매독균이 침범한 경우에는 수용성 피니실린을 정맥으로 주사하는 치료법을 10~14일간 시행해 치료한다.
두 줄 요약!
1. 40대 남성이 2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후 피부에 발진이 일어났다며 병원을 찾음.
2. 매독을 의심했지만, 검사 결과 장미비강진이라는 피부질환을 진단받음.
가족실천저널(The Journal of Family Practice)에서 공개한 미국 택사스대 샌안토니오 보건대 가정의학과 의료진의 ‘The Color Atlas of Family Medicine’ 서적에 따르면, 40대 남성은 지난 3개월간 2명의 여성 파트너와 성관계를 가졌다. 이후 팔과 다리에 발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다행히 특별한 통증이나 가려움증은 없었다고 밝혔다. 병원을 찾은 그는 처음에 2차 매독을 의심했고,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검사 결과는 2차 매독이 아닌 장미비강진이었다. 장미비강진은 분홍색 또는 장미색 타원형 반점이 몸통 중심으로 발생하고 분홍색 반점 부위에 얇고 가늘게 흰색 각질이 벗겨지는 피부 질환이다. 의료진은 “2차 매독의 발진은 겉보기에 장미비강진과 구별이 어렵다”며 “그래서 장미비강진을 진단할 때는 성병 검사도 중요하기 때문에 성관계 이력이 있는 경우 성병 검사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미비강진은 6~8주가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사라진다. 하지만 드물게 수주 이내에 재발이 되기도 하며, 병변이 어두운 색깔의 반점으로 변해 색소침착이 오래가기도 한다. 가려움증 등 동반 증상이 불편하거나 피부병변이 광범위한 경우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국소스테로이드 도포 또는 광선 치료 등을 병행하면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피부병변을 호전시킬 수 있다. 또 장비미강진이 발생했다면 완전히 좋아지기 전까지 반신욕 등 장시간 뜨거운 물 목욕을 피하는 게 좋다.
한편, 남성이 성관계 후 의심했던 매독은 성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성 질환이다. 원인균은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이다. 매독은 1, 2, 3차로 분류된다. 1차 매독의 주요 증상은 통증 없는 궤양으로 주로 생식기에 나타난다. 매독 치료가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매독균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서 2차 매독으로 진행한다. 2차 매독은 피부의 발진과 점막의 병적인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손과 발에 나타나는 발진이 매독의 특징적 증상이다. 3차 매독은 내부 장기의 손상으로 나타나며, 중추신경계, 눈, 심장, 간, 뼈, 관절 등 다양한 장기에 매독균이 침범해 발생한다. 매독은 일반적으로 페니실린 근육주사를 한 번 맞는 것만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신경계까지 매독균이 침범한 경우에는 수용성 피니실린을 정맥으로 주사하는 치료법을 10~14일간 시행해 치료한다.
두 줄 요약!
1. 40대 남성이 2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후 피부에 발진이 일어났다며 병원을 찾음.
2. 매독을 의심했지만, 검사 결과 장미비강진이라는 피부질환을 진단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