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코가 한 주먹, 숨쉬기도 어려워"… 시술 후엔 몰라보게 변했다, 사진 보니?

이해나 기자

[해외토픽]

이미지

주사비(酒皶鼻·딸기코)가 심했던 40대 남성의 시술 전 모습./사진=​성형외과 및 재건외과 글로벌​
코가 빨갛게 변하고 부어오르는 주사비(酒皶鼻·딸기코)가 심하던 40대 남성이 레이저 시술로 증상을 크게 개선시킨 사례가 저널에 공개됐다.

미국 뉴멕시코대학 외과 의료진은 43세 남성 A씨가 심각한 주사비로 인해 레이저 시술을 2회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1회 시술 후부터 코로 숨쉬기, 코 모양 등이 크게 개선됐다고 했다. 의료진은 시술에 CO2 레이저를 활용했다. 시술 후에는 항생제 성분인 바시트라신 연고를 바르게 했다. 의료진은 "1회차 시술에서는 최대한 많은 부피를 제거해 결절 부분을 줄였다"며 "이후 시술에선 피부와 연조직 부분을 조각하고, 콧구멍이 과도하게 벌어지는 것을 막는 시술, 흉터 수정에 집중했다"고 했다. A씨 역시 콧구멍 폐쇄 증상이 개선됐으며 수술 후 자신의 모습에 크게 만족했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주사비 레이저 수술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코 끝에 남는 흉터"라며 "수술을 시행하는 의료진은 이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주사비(酒皶鼻·딸기코)가 심했지만, 레이저 시술로 제거해 증상이 크게 개선된 40대 남성의 시술 후 모습./사진=​성형외과 및 재건외과 글로벌​
주사비는 주사(酒皶)​가 코에 나타난 걸 말한다. 주사는 코나 볼 등 얼굴에 발생하는 만성 충혈성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혈관의 비정상적인 확장으로 피부가 붉어지며 가렵고 화끈거리는 것이다. 심한 경우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면서 고름이나 부종이 동반된다. 주사가 심하지 않을 때는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연고를 발라 완화시킬 수 있다. 안면홍조를 미리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홍조를 방치하면 혈관이 늘어나고 염증이 악화돼 주사로 악화될 수 있다. 홍조도 레이저 치료가 가능하다.

평소에는 주사를 악화시키는 요인을 피해야 한다. 대표적 위험 요인으로는 자외선, 고온 또는 저온 자극, 스트레스, 술, 맵거나 뜨거운 음식이 있다. 주사 환자는 피부 장벽이 약한 경우가 많아 세안할 때 얼굴을 세게 문지르거나 스크럽 제품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저자극성 세정제를 이용해 원을 그리듯 살살 문질러 세안하고 보습제를 챙겨 바르는 것도 좋다.


이 사례는 '성형외과 및 재건외과 글로벌'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관련기사

헬스조선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