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마네킹 아니야?” 아이린… 5월 결혼 앞두고 ‘이 운동’ 집중, 효과는?
임민영 기자 | 유예진 인턴기자
입력 2025/03/12 14:07
[스타의 건강]
지난 11일 아이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레 1년, 모든 움직임에 따라 자세가 곧아지고 인내심이 깊어지고 영혼이 자라났다”며 “나의 몸을 신뢰하고 모델로서의 움직임에 대해 더 자신감을 찾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린은 핑크빛 발레복을 입은 채 부드러운 스트레칭 동작을 선보였다. 한편, 아이린은 오는 5월 23일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아이린이 몸매 관리를 위해 하는 발레는 어떤 운동 효과가 있을까?
발레는 구부정해진 척추와 목을 교정하는 데 효과적이다. 발레를 할 땐 평소 사용하지 않던 허벅지 안쪽 근육과 허리 근육 등을 고루 사용한다. 몸을 위아래로 늘리는 동작은 근육을 이완시켜 무릎 관절을 곧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본인의 ‘숨은 키’를 발견할 수도 있다. 직장인, 수험생 등 평소 자세가 바르지 않은 사람은 척추가 휘고 골반이 틀어져 있을 확률이 높다. 발레 동작들은 거북목, 굽은 허리 등 틀어진 자세를 교정하고 허리 디스크, 목 디스크를 예방한다. 발레는 평소 잘 쓰지 않는 소근육을 모두 사용해 근 성장에 도움 된다. 자연스럽게 코어 근육과 복근이 자리를 잡아 탄탄한 몸매를 만들 수 있다. 발끝으로 몸을 지탱하고 하체의 속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하체 부종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이때 엉덩이와 괄약근에 힘이 들어가 엉덩이 라인이 잘 잡히고 요실금 등 여성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발레를 배우기 전에는 본인의 몸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유연성과 근력이 부족하면 자세가 흐트러지고 ▲발목 ▲무릎 ▲고관절 ▲허리 등 특정 부위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 다칠 수 있다. 특히 ▲평발 ▲발아치 무너짐 ▲외반슬(X자 다리) ▲발목 불안정증이 있는 사람은 자세 교정·근력 보강 운동·치료를 병행해 발레를 배워야 한다. 선천적으로 발목 힘이 약해 발목을 발목이 잘 삐는 ‘불안정증’이 있다면 이를 치료한 뒤 발레를 배우는 게 좋다. 발목이 약하면 발끝으로 온몸을 지탱하고 서는 ‘포인(point)’ 자세를 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허리디스크 말기인 사람도 발레를 할 때 주의해야 한다. 이미 조직 손상이 심각한 말기라면 운동하는 것 자체가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운동으로 근육을 기르는 과정을 디스크가 버티지 못할 수 있다. 다만, 허리디스크 초기인 사람은 발레를 배우면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세 줄 요약!
1. 모델 아이린(37)이 결혼을 앞두고 몸매 관리를 위해 발레를 함.
2. 발레는 특히 체형교정에 효과적.
3. 발레를 배우기 전에는 본인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개인에 맞는 방식으로 익혀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