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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만 25kg 감량” 네덜란드 35만 인플루언서 男… 성공 비법 ‘세 가지’는?

김예경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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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임 세폐의 살 빼기 전 모습/사진=데일리메일
90일 만에 25.5kg을 감량하고 옷 사이즈가 XXL에서 L로 바뀐 네덜란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네덜란드 20대 남성 요아힘 셰퍼는 건물, 공원, 해변 주변에서 곡예 동작을 선보이며 유명해진 유튜버 겸 인플루언서다. 그는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3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최근 유튜브에 90일 동안 다이어트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200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다이어트 전 그의 몸무게는 약 114kg, BMI(체량지수,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는 37.7, 옷 사이즈는 XXL이었다. 그는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파워리프팅을 하고 매일 만 보씩 걸었다. 식단 역시 변화를 줬다. 좋아했던 피자를 줄이고 닭가슴살을 먹었다. 결국 90일 만에 25.5kg을 감량하고 BMI는 29.2가 됐다. 옷 사이즈는 L가 됐다. 셰퍼는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주위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다”며 “더 다이어트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했다. 요아힘 셰퍼의 다이어트 방법인 파워리프팅, 걷기, 달가슴살 먹기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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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임 세폐의 살 뺀 후 모습/사진=데일리메일
▷파워리프팅=파워리프팅은 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세 가지 근력 운동을 최대 중량으로 세 번 시도하는 운동이다. 파워리프팅은 무게를 지탱하기 때문에 신체 관절과 뼈에 무게가 가하게 된다. 이렇게 무게 지탱하는 운동을 하면 뼈의 재생에 관여하는 ‘골아 세포’가 더 많이 생겨 더 두껍고 강하며 밀도 높은 뼈가 완성될 수 있다. 또한 파워리프팅은 열량 소모가 많은 운동 중의 하나다. 한 번에 몇 kg씩 바벨을 들면 몸속 많은 양의 열량을 소모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파워리프팅을 하루만 해도 최대 15% 열량을 태울 수 있다고 나타났다. 파워리프팅은 팔과 다리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어깨나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팔·다리·목·어깨·허리·무릎 등 다치기 쉬운 관절 위주로 풀어준다.

▷걷기=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또 근육을 키우고 균형감을 잡는 데도 효과적이다. 걸으면 지속해서 하체 근육을 잡아가며 쓰게 된다. 걸을 땐 서 있다가 발을 앞으로 차면서 이동하는데, 이때 다양한 다리 근육이 골고루 사용된다. 특히 다리를 디딜 때 넘어지지 않도록 수축하게 되는 무릎 앞쪽 대퇴근, 딛고 나서 균형을 다음 발로 옮기기 위해 수축하는 엉덩이 근육 그리고 발이 떨어질 때 수축하는 장딴지 근육이 많이 사용된다.


▷닭가슴살 먹기=닭가슴살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유량이 적어 다이어트를 하고 근육을 만들려는 사람에게 적합한 음식이다. 닭가슴살에 고추 양념을 곁들이거나 고추를 뿌려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가 좋다. 열량 소모량을 늘리면서 허기를 줄일 수 있다.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몸에서 카테콜아민이라는 물질을 합성해 체온을 높이고 땀을 낸다. 혈관 확장과 수축을 도와 혈액순환을 원활해 에너지 대사가 활성화돼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다만 다이어트할 때 무조건 닭가슴살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닭가슴살과 같은 동물성 단백질은 콜레스테롤을 피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삶은 콩이나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두 줄 요약!
1. 네덜란드 인플루언서 남성이 90일 만에 25kg를 감량한 영상이 화제.
2. 남성은 파워리프팅, 걷기, 닭가슴살 먹기를 다이어트 비결로 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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