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다들 하는 ‘칫솔질’ 잘못됐다” 美 치과의사 경고… ‘이 방향’으로 움직이기, 꼭 기억하라는데?

이아라 기자 | 구소정 인턴기자

이미지

한 치과 의사가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공개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한 치과 의사가 잘못된 양치질 습관과 올바른 양치법을 소개했다.

지난 1일(현지시각) 더 미러 외신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올바른 양치질 습관으로 각종 잇몸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미국 치과의사 벤자민 윈터스는 “대부분의 사람이 평생 양치질을 잘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양치질을 좌우로 평평하게 한다”면서 “칫솔을 45도 각도 위로 올리고 잇몸을 아래에서 위로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칫솔을 직각으로 잡으면 치아의 중요한 부분에 남은 음식을 닦아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치과 치료를 정기적으로 받지 않으면 각종 잇몸 질환이나 구취, 플라그(이 사이에 낀 치태) 축적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치주염 같은 심각한 잇몸 질환은 결과적으로 뼈 손상이나 치아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올바른 양치질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치아를 가로 방향으로 닦는 것은 치아를 손상시키는 대표적인 습관이다. 치아는 법랑질이라는 단단한 층이 내부를 보호하고 있다. 법랑질은 한 번 닳으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가로로 치아를 닦으면 법랑질을 마모시켜 치아가 점점 얇아진다. 가로로 닦게 되면 치간에 칫솔모가 잘 들어가지 못해 충치의 원인인 플라그를 제대로 제거할 수도 없다. 깊은 곳에 자리 잡은 플라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치석으로 변할 위험이 커 주의해야 한다. 양치질을 할 때,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에 45도 각도로 기울여 칫솔이 닿게 하고, 부드럽게 위아래로 칫솔을 움직여야 한다. 치아 바깥쪽, 안쪽, 씹는 면까지 꼼꼼하게 닦고, 특히 잇몸과 치아가 만나는 부분은 세균이 가장 많이 축적돼 있어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한 번 양치할 때는 2분 정도 충분히 닦아주기를 권한다.


양치질은 하루 최소 2회, 아침과 저녁에 해주면 좋다. 식사 후 바로 하는 것보다는 20~30분 정도 기다렸다가 하기를 권한다. 취침 전에는 반드시 양치를 해야 한다. 음식물로 인해 산성화된 치아 표면이 회복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한 번은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임플란트나 교정 치료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필요하다. 칫솔은 오래 사용하면 세균이 번식하고, 세척력이 떨어지므로 2~3개월 정도마다 한 번씩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칫솔모가 벌어지거나 마모된 경우에는 더 일찍 교체해야 한다.

구강 관리에 있어서 혀를 닦는 것도 중요하다. 혀에 쌓인 세균은 구취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혀 클리너나 칫솔을 사용해 혀를 부드럽게 닦아줘야 한다. 음식 섭취 습관도 구강 건강에 영향을 준다. 단 음식이나 탄산음료 섭취는 줄이고, 섭취 후에는 물로 입을 헹구는 습관이 좋다. 치아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는 채소류, 치즈, 견과류가 있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도 필수다. 6개월마다 한 번씩 스케일링과 함께 검진을 받기를 권한다.

한편, 양치질을 제대로 안 하면 치주염에 걸릴 위험이 있다. 치주염은 잇몸에 발생하는 염증으로, 치아를 잃게 될 수 있는 질환이다. 잇몸이 붓고 출혈이 자주 발생하면 치주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치주염 증상으로는 ▲잇몸출혈 ▲구취 ▲잇몸염증 ▲고름이 있다. 치주염이 생기면 잇몸이 약해져 양치질을 할 때나 음식을 먹을 때 쉽게 피가 난다. 출혈이 자주 발생하면 치주염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치주염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양치질이다. 올바른 양치 습관으로 세균을 제거하고 치아 사이의 음식물을 잘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흡연은 치주염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흡연은 잇몸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금연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잇몸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헬스조선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