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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경 나이 25년 젊어졌다”… 47세 美 억만장자 주장, ‘이 방법’으로 확인했다고?

김예경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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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존슨/사진=브라이언 존슨 SNS
‘회춘 실험’으로 유명한 미국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47)이 19세 아들과 비교한 야간 발기 데이터를 공개했다.

지난 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이언 존슨은 “밤에 발기된 음경 크기를 전문 추적기를 사용해 측정했다”며 “내 음경과 19세인 아들 음경의 야간 발기 상태를 비교해 ‘발기 건강 연령’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장치는 지난 2022년 출시된 ‘아담 센서’라는 소형기기다. 사용자는 잠들기 전 고리처럼 생긴 아담 센서를 음경에 끼운다. 아담 센서는 수면 중 발기 횟수와 지속 시간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음경의 건강 상태와 나이를 나타내는 ‘안드로에이지 점수’를 제공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사용자는 앱을 통해 전날 밤 음경 상태를 확인해 음경 건강을 추적, 관리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존슨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아들은 존슨보다 2분 더 긴 발기 시간을 기록했지만, 두 사람 모두 ‘22세’ 수준의 안드로에이지 점수를 받았다. 존슨은 야간 발기 상태를 확인할 뿐만 아니라 ▲정자 수 검사 ▲정자 운동성 검사 ▲정자 형태 변화 검사 ▲성기 혈류 검사 ▲소변 흐름 검사 ▲성기능 검사 ▲전립선 크기 검사 등을 진행했다. 그는 “야간 발기 상태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중요한 건강 지표”라며 “여성의 음핵(여성의 외음부에 있는 작은 원통 모양 돌기로 성감대의 역할을 함) 팽창도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반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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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과 19세 아들의 야간 발기를 비교한 데이터​/사진=브라이언 존슨 SNS
존슨의 주장처럼 발기력이 남성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와 직결된다는 연구들이 있다. ‘성 의학 저널’에 실린 미국 연구에 따르면 발기부전이 있는 남성은 조기 사망 위험이 70% 증가하며, 네덜란드 연구에서는 발기부전 남성이 심혈관 질환을 앓을 확률이 최대 2.5배 높다. 보통 남성은 밤에 3~5회 발기하며, 총 지속 시간은 약 45분이다. 발기 과정에서 혈류가 증가하며 생식기를 건강하게 유지한다. 발기 횟수가 급격히 줄어들 경우, 생식기 내부 조직이 손상되고 발기부전이 악화할 수 있다. 발기부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야간 발기가 정상적으로 발생한다면 신체적 원인이 아닌 스트레스‧불안 등 심리적 요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발기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심폐기능을 향상하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혈관을 확장하는 게 좋다. 혈액순환이 잘 돼야 정상적인 발기가 이뤄질 수 있다. 금연과 금주도 중요하다. 흡연할 때 발기부전 위험률이 2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음주는 음경을 팽창시키는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문제를 일으켜 남성 호르몬의 활동을 방해한다. 평소엔 ▲수박 ▲복분자 ▲케일 ▲등푸른생선 ▲굴 등 성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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