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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되고 싶어”… 코 잘라내고 혀 반으로 가른 美 여성, 과거 모습과 비교하니?
김예경 기자
입력 2025/02/26 11:38
[해외토픽]
지난 24일(현지시각) 더 선에 따르면 미국 여성 톡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9년과 2025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2019년 톡시는 긴 금발 머리에 코가 있고 문신은 없었다. 반면 2025년에는 흑발에 코가 없고 얼굴과 몸은 문신으로 뒤덮여 있었다. 그는 “악마처럼 보이고 싶었다”며 “코를 제거하고, 눈동자‧혀‧얼굴‧몸에 문신을 새기고, 혀를 반으로 갈랐다”고 말했다. 이어 “코를 없애고 혀를 자르니 더 건강해지는 느낌이다”며 “늘 몸이 가뿐한 기분이 들어 가능하면 다른 곳도 잘라내고 싶다”고 했다. 최근 톡시는 자신의 귀를 악마 귀 모양처럼 변형시키는 귀 수술도 받았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무엇이 당신을 이렇게 만들었냐” “아플 것 같다” “예전 모습이 그립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신체통합정체성장애 환자들은 절단 욕구로 인해 신체 일부를 없앤 뒤, 합병증을 겪을 때가 많다. 특히 스스로 절단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환자들은 감염, 신경 손상, 극심한 통증, 과다출혈 등을 겪을 위험이 있다. 일부 환자에서는 환상지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환상지통은 이미 절단해서 상실한 팔다리가 아직 있는 것처럼 느끼고 그곳에 통증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신체통합정체성장애 치료는 환자가 스스로를 해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의료진은 인지행동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잘못된 인식과 행동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환자들이 자기 몸을 받아들이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