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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cm → 192cm’ 수술로 키 ‘훌쩍’ 늘린 美 남성… “작아서 따돌림 받았다” 사연 보니?
김예경 기자
입력 2025/02/25 10:19
[해외토픽]
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미국 남성 레온(23)은 작은 키 때문에 놀림 받았다. 그는 “키가 작다는 이유로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며 “늘 스트레스여서 키를 늘리는 ‘사지연장술’을 받기로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레온은 2023년 처음으로 사지연장술을 받았다. 1차 연장으로 인해 키가 171.5cm(수술 전)에서 182cm(수술 후)로 커졌다. 이후 지난해 2024년 말 10cm를 더 연장해 키가 192cm가 됐다. 레온은 “나를 내려다봤던 사람들은 이제 (나를) 올려다본다”며 “내 모습에 감격해 눈물이 날 정도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변화에 관한 영상을 틱톡에 게재했고, 이 영상은 약 210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당신이 행복하면 됐습니다” “사지연장술을 고통스럽다고 하던데, 괜찮나요?” “나도 수술받고 싶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실제로 키를 늘릴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사지연장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사지연장술은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사지연장술은 부작용 위험이 크다. 부작용으로 신경, 혈관, 근육 등 뼈가 늘어난 만큼 연장되지 못한 경우가 있다. 이때 신경이 마비되거나 혈관에 문제가 생겨 출혈, 구획증후군, 심하면 뼈와 살이 곪는 괴사까지 일어날 수 있다. 실제로 사지 연장술로 무릎이 제대로 구부려지지 않거나, 발목이 뻣뻣해지는 등 신경이 마비되는 사례가 있다. 최악의 경우 아예 걷지 못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도 어렵고 여러 부작용,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정상인이 키가 조금 더 커지기 위해서 사지연장술을 받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는 게 전문의들의 견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