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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게 차이고, 다이어트 결심”… 몰라보게 바뀐 女, 무슨 사연?

이아라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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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한 30대 여성이 간헐적 단식법으로 3개월 만에 20kg 감량에 성공한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감량 전(왼)과 감량 후(오)의 모습이다./사진=더 선
외국의 한 여성이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다이어트를 결심해 자존감을 되찾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클로이 화이트는 만나던 남자친구에게 차인 후 자존감이 떨어졌다. 그는 “이별을 한 후에 자존감을 되찾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라며 다이어트 과정을 SNS에 공유했다. 클로이 화이트는 ‘boy bye’라는 태그를 달았고, 식단과 운동으로 체중 감량에 도전했다. 그는 “칼로리 낮은 식품과 고단백 식단을 실천했다”라며 “운동으로는 달리거나 자전거 타기를 즐겨했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과정을 공유했던 것 역시 동기부여에 도움이 됐다고 밝힌 클로이 화이트는 “나는 자존감을 되찾았고, 현재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누군지 모를 정도로 달라졌다” “예전에도 예뻤지만, 지금 모습도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클로이 화이트가 다이어트 비법으로 밝힌 단백질 섭취와 달리기, 자전거 타기의 건강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단백질 섭취, 포만감 높아 체중 관리에 도움 
단백질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근육 생성을 도와 건강한 체중 관리에 도움 된다.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올리는데, 신진대사가 높으면 열량이 잘 소모돼 살이 쉽게 빠진다. 하지만, 단백질을 분해하는 데 다른 영양소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단백질은 체중 감량을 도울 뿐 아니라 섭취 열량을 줄이면서도 근육량을 보존해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한다.


다만,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변비다.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생긴 암모니아는 간에서 요소로 바뀌어 소변으로 배출된다.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그만큼 배출해야 할 요소의 양이 늘어나고, 소변량도 많아진다. 이에 체내 수분을 모으는 과정에서 대장의 수분까지 끌어오게 돼 변이 딱딱해진다. 다이어트할 때는 평균적으로 1kg당 0.8~1.2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된다. 또 단백질과 함께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도 챙겨 먹는 게 좋다.

◇러닝‧자전거 타기, 소모 열량 높아  
러닝은 전신을 골고루 자극하기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국소적 유산소 운동보다 심폐지구력 강화에 효과적이고, 시간당 소모 열량도 높다. 러닝은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에도 도움 된다. 게다가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면 혈압 상승을 막을 수도 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주 1회 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신체 활동은 고혈압 발생 위험을 줄인다. 중강도 유산소 신체 활동은 땀이 나거나 숨이 차지만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정도의 운동을 뜻한다. 연구에서 남성의 고혈압 발생은 약 31%, 여성은 약 35%까지 감소했다.

자전거 타기 역시 부기 완화에 도움 된다. 사이클을 타면 패드에 발바닥을 대고 운동해야 한다. 이때 발바닥이 자극받을 뿐 아니라 근육이 빠르게 이완과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자전거 타기는 같은 유산소 운동인 ‘러닝머신’보다 열량 소모가 잘 된다.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에서 체중이 70kg인 성인을 기준으로 ‘각 운동의 시간당 소모 열량’을 계산했다. 그 결과, 실내 자전거는 780kcal, 러닝머신은 700kcal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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