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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고민… 비싼 화장품 말고 ‘이 음식’에 투자하세요

이해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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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가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이 여드름 등 염증 질환 완화에 이롭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내가 먹는 것이 곧 내가 된다는 말이 있다. 피부에 특히 해당하는 말이다. 어떤 화장품을 발라봐도 나아지지 않는 여드름이 고민이라면, 식단부터 바꿔보자. 오메가3를 보충하면 염증이 조절돼 여드름도 가라앉는다.

◇오메가3 충분히 먹으면 여드름 완화
오메가3 보충이 여드름 개선에 도움될 수 있다. 독일 루트비히 막시밀리안대 연구팀이 여드름 치료를 받는 60명을 분석해 알아낸 사실이다. 연구 참여자들은 여드름이 평균 8.9년 이상 지속됐으며, 이 중 84.2%의 환자는 치료에도 여드름이 개선되지 않았다. 98.3%는 오메가3 결핍 상태였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오메가3가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하고 초가공식품과 육류, 유제품 섭취량을 줄이도록 했다. 그 결과, 평균 40일이 지난 후 참여자 중 79.2%는 여드름 중증도가 개선됐다. 연구팀이 참여자들의 혈액 샘플을 분석했더니 오메가3 수치가 유의하게 높아져 있었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단에 풍부한 오메가3 등 영양소가 피지 생성량을 조절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감소시켜 여드름 성장을 억제했다고 분석했다.


◇통곡물밥, 채소, 생선 위주 지중해식 실천
지중해식 식단의 핵심 수칙을 알아두고, 평소 식사를 챙겨 먹을 때 조금이나마 따라 해보자. 허기질 땐 과자와 빵 대신 채소나 과일을 먹는다. 1주일에 3회는 콩류, 견과류, 씨앗류를 먹어준다. 아몬드, 검은콩, 해바라기씨 등을 집에 사두고 간식처럼 집어 먹으면 된다. 지방은 올리브 오일이나 들기름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기름으로 섭취한다. 삼겹살, 초콜릿 등을 통해 섭취하는 포화지방은 줄여야 한다. 고기를 덜 먹는 대신 생선을 종종 섭취해서 동물성 단백질을 보충하면 된다. 고기를 꼭 먹고 싶다면 목살이나 닭가슴살처럼 지방이 적은 살코기를 택하도록 한다.

지중해식 식단을 한식에 적용한 예시를 알아두고, 이를 모방해 먹으면 실천이 쉽다. 통곡물 밥, 올리브유를 곁들인 채소 반찬 한두 가지, 고단백 생선요리를 한 끼니로 섭취하면 된다. ▲귀리밥 ▲쌈 채소와 견과류 쌈장 ▲고등어레몬즙구이 ▲올리브유를 뿌린 오이·토마토무침 ▲열무김치로 구성된 한 상이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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