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美 40대 여성 “7일간 7개 대륙서 마라톤 7번” 세계 기록… ‘이것’ 느껴 좋았다고?
임민영 기자
입력 2025/02/15 19:05
[해외토픽]
미국 40대 여성이 일주일 동안 7개의 대륙에서 7번의 마라톤에 참가해 세계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애슐리 폴슨(43)은 지난해 11월 ‘The Great World Race’에 참가했다. ‘The Great World Race’는 일주일 동안 7개의 대륙에서 7번의 마라톤을 참가하는 챌린지다. 매년 진행되는 챌린지로, 2024년 챌린지는 남극에서 11월 14일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남극을 포함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 ▲호주의 퍼스 ▲터키의 이스탄불 ▲콜롬비아의 카르타헤나 ▲미국의 마이애미에서 마라톤을 뛰었다. 이스탄불에서는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마라톤이 열려 유럽과 아시아 지역을 나누는 지리적 경계선에서 두 대륙을 거칠 수 있었다. 이번 챌린지에서 폴슨은 3시간 18분 2초 만에 완주해 세계기록보다 30분 가까이 앞선 기록을 세웠다. 인터뷰에서 폴슨은 “지역에 따라 엄청 추운 곳도 있었는데 별로 안 느껴졌다”라며 “러너스 하이가 오니까 그저 행복하고 따뜻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중간중간에 통증이나 작은 부상은 있었지만 뛸 때는 아무렇지 않았다”라며 “참가자들끼리 서로 에너지를 주고받으면서 완주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애슐리 폴슨이 기록을 세운 마라톤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
마라톤은 노화를 일시적으로 중단시켜 도움이 된다. 실제로 한국체육측정평가학회에 따르면 마라톤 100회 이상 완주자들에게서 40대 이후 노화 속도가 감소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게다가 전신 근육에 자극을 주는 유산소 운동이라 심폐지구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애슐리 폴슨처럼 계속 뛰다가 ‘러너스 하이’에 도달하면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러너스 하이는 심박수 120회에 달리기 30분 정도를 유지할 때 힘든 느낌이 쾌감과 행복감으로 바뀌는 현상이다. 러너스 하이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물질은 엔도르핀이다. 엔도르핀은 주로 장거리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할 때 활성화된다. 엔도르핀 분비는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고, 나에게만 집중하고 몸을 움직이는 경험을 통해 우울감을 완화해준다.
마라톤은 배에 힘을 주고 팔치기를 제대로 해야 효과적이다. 힘을 뺀 상태로 팔을 갈비뼈 위치에 직각으로 들고 손을 앞뒤로 움직이는 것이 제일 좋다. 달리면서 손을 함께 움직이면 몸통이 돌아가지 않도록 잡아줄 수 있다. 손은 보조적인 역할이라 위치가 달라도 마라톤을 할 때 큰 영향은 없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위치를 신체 구조에 맞게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 달릴 때 시선은 항상 전방 18~20m를 응시하고 옆에서 봤을 때 머리와 허리, 엉덩이까지가 일직선이 되도록 해야 한다. 얼굴은 정면으로, 턱은 살짝 아래로 하면 일직선으로 자세를 유지하기 쉽다.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신체에 작용하는 하중이 늘어 허리 주변 근육이나 인대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한편, 마라톤이 처음이라면 어떤 운동화를 신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너무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신발은 발이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게 해 발목에도 좋지 않다.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선택해 발의 컨디션을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마라톤 시작 전에 섣불리 파스 스프레이를 뿌리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마라톤은 주로 이른 아침에 시작해 기온이 낮은 편이다. 이미 신체 조직은 차가운 상태인데, 파스 스프레이까지 뿌리면 스프레이 속 맨톨 성분으로 인해 조직이 더 차가워진다. 이로 인해 관절이 굳으면 부상의 위험이 커진다. 이런 날씨에는 반대로 핫팩을 활용해서 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신체 조직을 깨우는 데에 더 도움이 된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애슐리 폴슨(43)은 지난해 11월 ‘The Great World Race’에 참가했다. ‘The Great World Race’는 일주일 동안 7개의 대륙에서 7번의 마라톤을 참가하는 챌린지다. 매년 진행되는 챌린지로, 2024년 챌린지는 남극에서 11월 14일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남극을 포함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 ▲호주의 퍼스 ▲터키의 이스탄불 ▲콜롬비아의 카르타헤나 ▲미국의 마이애미에서 마라톤을 뛰었다. 이스탄불에서는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마라톤이 열려 유럽과 아시아 지역을 나누는 지리적 경계선에서 두 대륙을 거칠 수 있었다. 이번 챌린지에서 폴슨은 3시간 18분 2초 만에 완주해 세계기록보다 30분 가까이 앞선 기록을 세웠다. 인터뷰에서 폴슨은 “지역에 따라 엄청 추운 곳도 있었는데 별로 안 느껴졌다”라며 “러너스 하이가 오니까 그저 행복하고 따뜻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중간중간에 통증이나 작은 부상은 있었지만 뛸 때는 아무렇지 않았다”라며 “참가자들끼리 서로 에너지를 주고받으면서 완주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애슐리 폴슨이 기록을 세운 마라톤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
마라톤은 노화를 일시적으로 중단시켜 도움이 된다. 실제로 한국체육측정평가학회에 따르면 마라톤 100회 이상 완주자들에게서 40대 이후 노화 속도가 감소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게다가 전신 근육에 자극을 주는 유산소 운동이라 심폐지구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애슐리 폴슨처럼 계속 뛰다가 ‘러너스 하이’에 도달하면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러너스 하이는 심박수 120회에 달리기 30분 정도를 유지할 때 힘든 느낌이 쾌감과 행복감으로 바뀌는 현상이다. 러너스 하이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물질은 엔도르핀이다. 엔도르핀은 주로 장거리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할 때 활성화된다. 엔도르핀 분비는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고, 나에게만 집중하고 몸을 움직이는 경험을 통해 우울감을 완화해준다.
마라톤은 배에 힘을 주고 팔치기를 제대로 해야 효과적이다. 힘을 뺀 상태로 팔을 갈비뼈 위치에 직각으로 들고 손을 앞뒤로 움직이는 것이 제일 좋다. 달리면서 손을 함께 움직이면 몸통이 돌아가지 않도록 잡아줄 수 있다. 손은 보조적인 역할이라 위치가 달라도 마라톤을 할 때 큰 영향은 없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위치를 신체 구조에 맞게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 달릴 때 시선은 항상 전방 18~20m를 응시하고 옆에서 봤을 때 머리와 허리, 엉덩이까지가 일직선이 되도록 해야 한다. 얼굴은 정면으로, 턱은 살짝 아래로 하면 일직선으로 자세를 유지하기 쉽다.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신체에 작용하는 하중이 늘어 허리 주변 근육이나 인대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한편, 마라톤이 처음이라면 어떤 운동화를 신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너무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신발은 발이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게 해 발목에도 좋지 않다.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선택해 발의 컨디션을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마라톤 시작 전에 섣불리 파스 스프레이를 뿌리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마라톤은 주로 이른 아침에 시작해 기온이 낮은 편이다. 이미 신체 조직은 차가운 상태인데, 파스 스프레이까지 뿌리면 스프레이 속 맨톨 성분으로 인해 조직이 더 차가워진다. 이로 인해 관절이 굳으면 부상의 위험이 커진다. 이런 날씨에는 반대로 핫팩을 활용해서 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신체 조직을 깨우는 데에 더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