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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 금속, 눈에 날아와 박혔다"… 22세 남성, 어쩌다 이런 사고가?
이해나 기자
입력 2025/02/12 23:00
[해외토픽]
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취약한 부위 중 한 곳이다. 특히 공장에서 가공물의 표면을 깎는 연삭작업 등을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눈 보호안경을 써야 한다. 연삭작업을 하다가 금속 이물질이 눈에 날아와 박히는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된 바 있다.
인도 All India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 안과 의료진은 22세 남성 A씨가 2시간 30분 전 공장에서 연삭작업 중 강철 파편이 튀어 왼쪽 눈을 다쳤다며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보호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고 했다. A씨는 부상을 입은 후 눈에 통증, 발적, 피가 섞인 분비물, 시력 저하 등을 호소했다. 의료진은 X선 검사 등을 시행했고, 눈에 이물질이 있는 걸 확인했다. 이에 광범위 항생제 사용과 함께 국소 마취 하에 이물질을 제거하기로 했다. 이물질 제거 수술은 잘 진행됐으며, 의료진은 이물질 제거 후 결막을 봉합했다. 안구 12시 방향에 발생한 작은 선형 수직 각막 찰과상이었다. 추출한 금속 이물질은 길이가 약 1cm였고 끝이 뾰족했다. 다행히 수술 후 첫날 A씨의 각막 찰과상은 잘 아물었고, 7일 후 후속방문에서 두 눈 모두 정상 시력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A씨의 경우 다행히 안구 공막(강하고 질긴 흰색 안구 외층으로 각막을 제외한 안구 바깥층을 구성하는 막)에 전층 천공(구멍)이 생기지 않았다"며 "뾰족한 금속 물체가 안구 내부로 침투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고, 이를 제거하지 못하면 증상이 훨씬 심각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통성 안구 손상은 심각한 안구 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며 "대부분 수술과 입원 치료를 해야 하고 예후가 좋지 않아 장기적인 시각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또한 "A씨와 같은 직업적 안구 부상을 예방하라면 눈에 맞는 보호안경이 필수"라며 "고용주는 모든 근로자에게 안구 부상 위험에 대한 주의 정보를 충분히 알리고 적절한 눈 보호장비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이 사례는 '트라우마 케이스 리포트' 저널에 게재됐다.
인도 All India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 안과 의료진은 22세 남성 A씨가 2시간 30분 전 공장에서 연삭작업 중 강철 파편이 튀어 왼쪽 눈을 다쳤다며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보호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고 했다. A씨는 부상을 입은 후 눈에 통증, 발적, 피가 섞인 분비물, 시력 저하 등을 호소했다. 의료진은 X선 검사 등을 시행했고, 눈에 이물질이 있는 걸 확인했다. 이에 광범위 항생제 사용과 함께 국소 마취 하에 이물질을 제거하기로 했다. 이물질 제거 수술은 잘 진행됐으며, 의료진은 이물질 제거 후 결막을 봉합했다. 안구 12시 방향에 발생한 작은 선형 수직 각막 찰과상이었다. 추출한 금속 이물질은 길이가 약 1cm였고 끝이 뾰족했다. 다행히 수술 후 첫날 A씨의 각막 찰과상은 잘 아물었고, 7일 후 후속방문에서 두 눈 모두 정상 시력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A씨의 경우 다행히 안구 공막(강하고 질긴 흰색 안구 외층으로 각막을 제외한 안구 바깥층을 구성하는 막)에 전층 천공(구멍)이 생기지 않았다"며 "뾰족한 금속 물체가 안구 내부로 침투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고, 이를 제거하지 못하면 증상이 훨씬 심각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통성 안구 손상은 심각한 안구 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며 "대부분 수술과 입원 치료를 해야 하고 예후가 좋지 않아 장기적인 시각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또한 "A씨와 같은 직업적 안구 부상을 예방하라면 눈에 맞는 보호안경이 필수"라며 "고용주는 모든 근로자에게 안구 부상 위험에 대한 주의 정보를 충분히 알리고 적절한 눈 보호장비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이 사례는 '트라우마 케이스 리포트'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