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일반

“‘이것’ 한 이후로 점점 커져” 가슴 ‘P컵’까지 커진 호주 20대 女, 무슨 사연?

김예경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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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유방증을 앓고 있어 가슴 크기가 ‘P컵’까지 자라난 페이지 아멜리아의 모습/사진=뉴욕포스트
가슴이 비정상적인 크기로 커지는 질환인 ‘거대유방증’을 앓고 있어 가슴 크기가 ‘P컵’까지 커진 호주 20대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호주 여성인 페이지 아멜리아(29)는 25세 때부터 가슴이 커지기 시작해 현재 ‘P컵’까지 커졌다. 지난 2022년 아멜리아의 가슴둘레는 100cm였고 지난 2023년에는 143cm로 늘어났다. 그는 “아이를 낳은 뒤 가슴이 점점 커졌다”며 “이상함을 느껴 병원을 찾았더니 ‘거대유방증’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가슴 크기가 커질 때마다 맞춤형 속옷을 제작했다. 페이지는 “한 번 속옷을 만들 때마다 170달러(한화 약 25만원)이 든다”며 “큰 가슴 때문에 서 있는 것도 힘들고 허리가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가슴이 너무 커서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며 “가슴 축소술을 받아 크기를 줄이고 싶다”고 말했다.


거대유방증은 여성의 호르몬이 정상보다 과하게 분비돼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이다. 유방 무게가 평균(200~250g)보다 200g 이상 더 나가는 경우 거대유방증으로 진단한다. 임신‧출산‧모유 수유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청소년기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거대유방증 환자 대부분은 큰 가슴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어깨‧목‧허리‧등의 통증이 잦으며, 가슴 아래 살에 염증도 자주 생긴다. 두통‧피로감 역시 일상적으로 겪는다. 외부의 노골적인 시선 역시 정신적인 괴로움으로 이어져 자신감 상실, 우울증 등의 심리적 장애를 겪기도 한다.

거대유방증을 해결하기 위해 가슴 축소술을 진행한다. 가슴 축소술의 목표는 가슴의 크기를 줄이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심하게 처진 가슴을 교정해 미적인 측면도 만족시키고, 수유나 감각과 같은 가슴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도 전혀 문제가 없게 해야 한다. 가슴 축소술에는 환자의 건강 상태와 가슴의 크기에 따라 ▲유륜 절개법 ▲밑주름 절개법 ▲수직 절개법 ▲지방흡입술 등이 있다.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추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선택할 수 있다.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는 수술은 ‘수직 절개법’이다. 별다른 합병증 없이 안전하게 대량 축소가 가능하고 동그란 모양의 가슴을 만들 수 있다. 수술 후 흉터가 비교적 적게 남는 방법은 ‘유륜 절개법’이다. 해당 시술을 통해 가슴 크기를 줄이고 싶다면 유륜의 둘레가 4cm를 넘어야 하며 처진 정도가 심하지 않아야 수술 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밑주름 절개법’은 비교적 크기가 작은 경우와 비대칭 교정 시에 유용한 방법이다. 합병증이 거의 없으며 수술 시간이 짧게 걸리며 흉터가 가장 눈에 띄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가슴 축소술은 고난도의 수술 영역에 속하므로 경험이 부족할 경우 합병증과 부작용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환자 자신에게 어떤 수술이 알맞고 안전한지 결정을 함께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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