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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서 '이것' 보고 따라하다가… 얼굴 부풀어오른 12세 소녀, 무슨 일?

이해나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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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2세 소녀가 에폭시 수지를 활용해 그릇 만들기를 하다가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얼굴이 부풀은 모습(왼쪽)과 치료 후 정상을 되찾은 모습
어린이들이 성분이 불문명한 재료를 활용해 '만들기' 놀이를 할 땐 보호자가 특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10대 소녀가 에폭시 수지를 사용해 물건을 만들다가 심각한 알레르기 증상으로 얼굴이 부풀어오른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래리병원(Hôpital Larrey) 피부과 의료진은 평소 아토피를 앓던 12세 소녀 A양이 어느 날 오른쪽 팔에 피부염이 심해지고 얼굴, 귀 목선으로 빠르게 퍼졌으며, 3일 뒤에는 얼굴과 눈꺼풀이 부어오르고 가려운 증상이 심해졌다고 했다. 주변 병원을 찾은 A양은 항히스타민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았지만 증상이 악화됐다. 이에 래리병원 소아과 응급실로 의뢰됐다. 래리병원 의료진은 급성 접촉성 알레르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 0.05%)를 도포했고 다행히 피부염이 가라앉았다. 이후 의료진은 A양이 틱톡에서 에폭시 수지로 물건을 만드는 방법을 봤고, 이를 따라해 지난 6개월 동안 에폭시 수지를 활용해 그릇, 도마 등을 만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또 피부에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48동안 에폭시 수지를 활용한 만들기 활동을 한 것이 확인됐다. A양은 에폭시 수지가 함유된 제품을 인터넷에서 구입했으며, 피부 위험 반응에 대한 경고 문구는 없었다고 했다.

래리병원 의료진은 "에폭시 수지는 잘 알려진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지만, 미성년자를 포함한 일반 대중에게 쉽게 판매되고 있다"며 "아이들이 인터넷에서 쉽게 에폭시 수지를 구매할 수 있는 점이 염려스럽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A양에게 에폭시 수지가 함유된 제품을 아예 만지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에폭시 수지는 비스페놀A와 에피클로로히드린을 중합해 제조하는 물질이다. 접착제, 코팅, 페인트 용제 등의 용도로 널리 쓰인다. 한국에서도 쉽게 구입 가능하다.

이 사례는 'Contact Dermatitis'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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