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빌 클린턴, 고열 증세로 입원 치료까지… ‘이 병’ 걸렸다가 완치

임민영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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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78)이 독감 치료 후 퇴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사진=NBC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78)이 독감 치료 후 퇴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에인절 우레나 클린턴 전 대통령 부비서실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클린턴 전 대통령은 독감 치료를 받은 뒤 오늘 아침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와 가족은 그가 받은 친절한 메시지와 안부 인사에 감동했다”며 “여러분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연휴를 보내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23일 오후 고열 증세가 나타나 자세한 검사를 위해 워싱턴DC에 있는 메드스타 조지타운대 병원에 입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처럼 나이가 들면 감기나 독감이 건강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고령자가 감기나 독감 등에 걸리면 폐렴 위험이 커진다. 폐렴은 폐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감염돼 발생하는 염증을 말한다. 고령자는 면역력이 약해 바이러스에 대한 호흡기계의 방어력이 떨어진다. 폐렴에 걸리면 발열, 기침, 가래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고, 전신 증상으로는 고열, 피로감, 근육통, 구토 등이 동반된다. 노인은 폐렴에 걸리면 치료받더라도 건강한 성인과 달리 악화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노인이 갑작스레 몸이 무기력해지거나 기침, 가래 등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노쇠한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노후에 아플 가능성이 높다. 노화와 노쇠는 다르다.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를 말한다. 반면, 노쇠는 신체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생리적 여력이 줄어든 상태다. 장애, 요양시설 입소, 사망 등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의학적 증후군이다. 노쇠한 사람은 몸이 아프거나 큰 스트레스가 왔을 때 쉽게 이겨내지 못한다. 예를 들어, 감기에 걸리면 건강한 사람은 짧은 기간 안에 회복하지만, 어떤 사람은 폐렴으로 발전하여 중환자실 치료를 받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노쇠한 노인의 전형적인 특징에는 ▲약한 근력 ▲느린 걷는 속도 ▲적은 신체활동 ▲활력 저하 ▲의도하지 않은 체중감소 등이 있다.

노쇠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지키고 싶다면 일찍이 생활 습관을 관리해야 한다. 평소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구강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근력, 유산소, 균형을 포함한 다양한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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