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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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준이 배역을 위해 체지방률을 8%까지 줄였다고 밝혔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
배우 이희준(45)이 배역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엑스포츠, 스포츠경향, 뉴스1 등 다수의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희준은 영화 ‘보고타’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보고타’에서 이희준은 1997년 IMF 직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한인 밀수 시장의 2인자이자 통관 브로커 ‘수영’역을 연기했다. 이희준은 “수영은 멋스러운 것을 좋아하는 인물이다”며 “영화 초반에 수영이 타이트한 의상을 자주 입는데, 의상에 맞는 몸을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며 “체지방률 8%까지 감량했다”고 했다. 이희준은 “워낙 딱 맞는 의상들이 많아서 복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영화 속에서 시간이 좀 흐른 뒤에 등장하는 수영은 뱃살이 조금 있는데, 그때는 체지방률이 15%이다”고 했다. 과거 이희준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밝힌 바가 있다. 그는 “살을 뺄 때는 닭가슴살과 고구마를 먹었다”고 말했다. 이희준의 다이어트를 위해 먹는 닭가슴살과 고구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닭가슴살, 단백질 풍부해 근육 생성에 효과  
닭가슴살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유량이 적어 다이어트를 하고 근육을 만들려는 사람에게 적합한 음식이다. 닭가슴살이 필수 아미노산 8종이 모두 함유돼 근육을 만들 때 효과가 좋다. 닭가슴살에 고추 양념을 곁들이거나 고추를 뿌려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가 좋다. 열량 소모량을 늘리면서 허기를 줄일 수 있다.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몸에서 카테콜아민이라는 물질을 합성해 체온을 높이고 땀을 낸다. 혈관 확장과 수축을 도와 혈액순환을 원활해 에너지 대사가 활성화돼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다만 다이어트할 때 무조건 닭가슴살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닭가슴살과 같은 동물성 단백질은 콜레스테롤을 피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삶은 콩이나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닭가슴살 대신 참치, 연어, 계란 흰자를 먹어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음식을 바꿔가면서 먹는 것이 영양상 더 좋다.

◇고구마, 열량과 당지수 모두 적어
고구마의 열량은 130g당 112kcal다. 열량이 낮기도 하지만, 소화도 천천히 되기 때문에 포만감이 오래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또한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고구마 한 개에는 식이섬유가 약 4g 함유돼 있다. 특히 ‘GI(당지수) 다이어트’를 한다면 고구마가 제격이다. GI란 섭취한 특정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얼마나 빠른 속도로 포도당으로 전환돼 혈당 농도를 높이는지를 표시한 수치다. GI지수가 높은 음식을 섭취할수록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인슐린이 분비돼, 그로 인한 잉여 열량은 모두 지방으로 축적된다. 따라서 GI지수가 낮은 식품을 골라 먹는 것이 GI다이어트다. 고구마의 GI지수는 55. 감자 당지수(85)의 약 50%밖에 되지 않는 매우 낮은 수치다. 고구마를 먹으면 혈당 수치가 조금씩 천천히 올라가기 때문에 남는 당이 지방세포로 전환되는 과정이 그만큼 억제돼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