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어떤 뇌가 젊어 보여?" AI에 물었더니… '이것' 중요했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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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AI를 이용해 뇌 나이 차이를 분석하는 연구가 발표됐다. 무엇보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혈관 건강을 지키는 게 뇌 노화를 낮추는 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알츠하이머 센터 안나 마르세글리아 연구팀은 뇌 노화를 높이는 요인을 조사하기 위해 70세 이상 노인 739명의 뇌를 조사했다.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뇌 질환을 겪는 사람은 실험참가자에서 제외됐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 뇌를 먼저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로 스캔한 후, 뇌 사진을 자체 AI 기반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뇌 나이를 추정했다. AI는 실제 나이와 이미지로 산출한 뇌 나이의 차이를 확인했다. 이후 혈액으로 측정한 지질, 포도당, 염증 수치, 운동 빈도, 인지 수행 능력 등 여러 요인과 매칭해, 뇌 노화 촉진 요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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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측정한 뇌 나이./사진=Alzheimer's & Dementia
그 결과, 더 나이 들어 보이는 뇌는 ▲신체 활동이 부족하고 ▲혈당 수치가 높고 ▲염증 수치가 높고 ▲뇌혈관이 좁았다. 반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실제 나이보다 뇌가 젊을 가능성이 컸다. 뇌가 젊은 사람은 뇌졸중, 당뇨병 등의 발병 위험이 낮았고, 인지 기능도 좋았다.

연구팀은 "최근 알츠하이머 신약이 출시되고 있지만, 모든 치매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뇌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마르세글리아 연구원은 "뇌 노화를 촉진하는 모든 요인이 뇌혈관과 관련 있었다"며 "혈당과 염증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신체 활동을 하면 뇌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성별마다 미묘한 차이가 있었는데, 향후 연구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lzheimer's & Dementia'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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