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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잔데 C컵 가슴, 부끄러웠다” 결국 수술… 영국 20대, 전후 모습 보니?
이아라 기자
입력 2024/12/19 15:30
[해외토픽]
영국의 한 20대 남성이 C컵 크기의 가슴에 자신감을 잃고 살았다가 여성형 유방증을 진단받고 절제술을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샘 소이어스(23)는 10대 사춘기 시절 자신의 가슴이 점점 커지는 것을 발견했다. 과체중으로 가슴에도 살이 쪘다고 생각한 그는 C컵 크기의 가슴 사이즈를 줄이기 위해 5스톤(약 30kg)을 감량했다. 하지만, 샘 소이어스의 가슴 상태는 그대로였다. 그는 “살이 많이 빠지고 체지방도 줄였지만, 가슴 사이즈는 그대로였다”며 “학교에서 친구들이 내 가슴을 찔러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 앞에서 윗옷을 벗은 적이 없다”며 “테이프를 붙여보기도 했는데, 피부가 찢어져 피가 날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샘 소이어스는 피트니스 코치에게 호르몬과 관련이 있는 여성형 유방증의 증상일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그는 의사를 만났고, 절제 수술을 진행했다. 샘 소이어스는 “내 피부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흉터가 남았지만,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해결책은 간단하지만, 여성형 유방증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며 “수술 후 내 인생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샘 소이어스가 겪은 여성형 유방증은 줄여서 ‘여유증’으로도 불린다. 남성인데도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처지는 질환을 말한다. 여유증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가성여유증과 진성여유증이다. 가성여유증은 단지 가슴에 체지방이 쌓인 상태다. 대부분 비만과 동반돼 유산소 운동을 통해 지방을 연소시키면 충분히 완화할 수 있다. 문제는 진성여유증이다. 진성여유증은 남성 가슴의 유선 조직이 과도하게 발달해 발생한다. 유선 조직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됐을 때 커진다. 성인 남성의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 생성 비율은 100대 1이다. 정상적이라면 유방이 발달하지 않는다. 그러나 청소년기 호르몬 불균형이나 노화 등으로 여성호르몬 비율이 높아지면 유선 조직이 커지고 가슴이 튀어나올 수 있다.
여유증은 자가 진단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유두 주변을 손가락으로 만져볼 때 주변과 구별될 정도로 딱딱한 조직이 만져지거나 가슴이 손으로 잡힐 정도로 전반적으로 동그란 형태를 이룰 때 유두와 유륜 크기가 정상치 이상일 때는 여유증을 의심해야 한다.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해 엑스레이나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면 된다.
남성호르몬 부족으로 생긴 여유증은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을 통해 치료한다. 다만, 여유증을 오래 앓은 환자에게는 약물 치료의 효과가 없을 수 있어 이때는 불필요한 유선 조직을 제거하는 지방흡입술을 고려해야 한다. 보통 유륜 주변을 작게 절개해 수술을 진행한다. 여유증은 주로 호르몬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예방하기 어렵다. 다만,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을 관리하는 게 도움이 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샘 소이어스(23)는 10대 사춘기 시절 자신의 가슴이 점점 커지는 것을 발견했다. 과체중으로 가슴에도 살이 쪘다고 생각한 그는 C컵 크기의 가슴 사이즈를 줄이기 위해 5스톤(약 30kg)을 감량했다. 하지만, 샘 소이어스의 가슴 상태는 그대로였다. 그는 “살이 많이 빠지고 체지방도 줄였지만, 가슴 사이즈는 그대로였다”며 “학교에서 친구들이 내 가슴을 찔러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 앞에서 윗옷을 벗은 적이 없다”며 “테이프를 붙여보기도 했는데, 피부가 찢어져 피가 날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샘 소이어스는 피트니스 코치에게 호르몬과 관련이 있는 여성형 유방증의 증상일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그는 의사를 만났고, 절제 수술을 진행했다. 샘 소이어스는 “내 피부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흉터가 남았지만,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해결책은 간단하지만, 여성형 유방증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며 “수술 후 내 인생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샘 소이어스가 겪은 여성형 유방증은 줄여서 ‘여유증’으로도 불린다. 남성인데도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처지는 질환을 말한다. 여유증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가성여유증과 진성여유증이다. 가성여유증은 단지 가슴에 체지방이 쌓인 상태다. 대부분 비만과 동반돼 유산소 운동을 통해 지방을 연소시키면 충분히 완화할 수 있다. 문제는 진성여유증이다. 진성여유증은 남성 가슴의 유선 조직이 과도하게 발달해 발생한다. 유선 조직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됐을 때 커진다. 성인 남성의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 생성 비율은 100대 1이다. 정상적이라면 유방이 발달하지 않는다. 그러나 청소년기 호르몬 불균형이나 노화 등으로 여성호르몬 비율이 높아지면 유선 조직이 커지고 가슴이 튀어나올 수 있다.
여유증은 자가 진단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유두 주변을 손가락으로 만져볼 때 주변과 구별될 정도로 딱딱한 조직이 만져지거나 가슴이 손으로 잡힐 정도로 전반적으로 동그란 형태를 이룰 때 유두와 유륜 크기가 정상치 이상일 때는 여유증을 의심해야 한다.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해 엑스레이나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면 된다.
남성호르몬 부족으로 생긴 여유증은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을 통해 치료한다. 다만, 여유증을 오래 앓은 환자에게는 약물 치료의 효과가 없을 수 있어 이때는 불필요한 유선 조직을 제거하는 지방흡입술을 고려해야 한다. 보통 유륜 주변을 작게 절개해 수술을 진행한다. 여유증은 주로 호르몬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예방하기 어렵다. 다만,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을 관리하는 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