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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 시술 말고 ‘성형’했다 고백… 어떤 부위일까?

이아라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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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랄랄(31)이 코 성형수술을 했다고 밝혔다./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유튜버 랄랄(31)이 코 성형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구독자 167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랄랄이 출연했다. 랄랄은 부캐릭터 ‘67세 부녀회장 이명화’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다. 랄랄은 부캐릭터의 모티브가 있냐는 질문에 “딱히 없다”며 “분장을 했는데 많이 본 아줌마가 있더라. 건물주랑 할머니 느낌을 합치면서 그건 만들어냈다”고 답했다.

이어 랄랄은 “이명화 얼굴 묘사를 위해 필러나 보톡스 같은 시술을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보톡스로 쫙 당기고 싶은데 그러면 (이명화) 얼굴이 안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성형도 하나도 안 했냐”는 질문에 “성형은 했다”며 “코 (성형) 했다”고 밝혔다. 랄랄이 했다고 밝힌 코 성형수술, 주의할 점은 없을까?


먼저, 코 성형수술을 하기 전에는 미용과 함께 기능적 요소도 신경 써야 한다. 코는 인간의 호흡과 가장 밀접하기 때문이다. 코 성형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구축이다. 코안에 보형물을 삽입하면 보형물 주위로 얇은 피막이 형성된다. 우리 몸이 보형물을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 반응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염증 탓에 보형물을 감싼 피막이 딱딱하게 굳어지면 코가 쪼그라든다. 이를 ‘구축이 일어났다’고 한다. 피막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 보형물이 몸속에서 문제를 유발하지 않고 염증도 웬만하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피막이 코 길이에 비해 지나치게 짧거나 염증 때문에 딱딱하게 굳으면 수축한 피막이 코끝을 당겨 코 길이가 짧아진다. 정면에서 봤을 때 들창코처럼 보일 수 있다.

코 성형 후 염증이나 구축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환자도 신경 써야 한다. 수술 직후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자주 피우거나, 아직 다 아물지 않은 수술 부위에 외상을 입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안전하게 코 성형을 하려면 자기 코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얼마나 높일지 전문의와 면밀하게 상담해 결정해야 한다. 코끝에 지나친 부담이 가지 않게 적당히 높여야 하는 건 인공 보형물을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어떤 재료를 이용해, 어떤 모양으로 수술할지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는 것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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