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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내내 먹었다"… 박기량 최애 '이 간식', 순식간에 살 찌운다?

이해나 기자 | 윤승현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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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박기량(33)이 쌀과자가 맛있다며 한 시간째 먹고 있다고 했다./사진=박기량 인스타그램 캡처
치어리더 박기량(33)이 간식으로 쌀과자를 한 시간째 먹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박기량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쌀과자는 맛있다"라는 문구와 함께 봉지만 남은 쌀과자를 찍어 올렸다. 박기량은 "야금야금 한 시간째 군것질 중"이라는 문구에 장난스러운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쌀과자는 중독적인 맛으로 유명하다. 박기량처럼 한번 시작하면 여러 개씩 먹게 된다는 사람이 많다. 달고 짠 다른 과자에 비해 열량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과하게 먹으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쌀과자는 정제 탄수화물이다. 정제 탄수화물은 당 분자의 결합이 짧아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빠르게 바뀐다. 급격하게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된다. 반복되면 혈당 조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 과도한 인슐린 분비로 포도당 농도가 떨어지면 우리 몸은 다시 단 음식을 원한다.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체지방이 축적돼 비만해지기 쉽다. 고혈압, 대사증후군 위험도 커진다.


한편,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암 발병 위험도 커진다. 미국 뉴욕대 영양학과 연구팀은 20년 이상 약 3200명의 식습관과 암 발생률을 추적했다. 그 결과, 정제 탄수화물, 가당 식품 등을 많이 먹은 남성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3배 높아졌다. 반면, 비정제 탄수화물은 건강에 좋았다. 자연 상태의 곡물을 도정하지 않아 영양소가 잘 유지된 탄수화물을 뜻한다. 비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한 여성은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67% 낮았다.

피부 건강을 생각해도 정제 탄수화물은 줄이는 게 좋다. 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몸에서 포도당을 대사하는 능력이 촉진된다. 이때 체내 성분 'IGF-1'이 증가한다. 이 성분은 피부 염증을 쉽게 유발한다. 여드름, 모낭염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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