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이미지
가수 화사(29)는 데뷔 초 48kg이라는 몸무게를 맞추는 동안 자신을 잃어갔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SBS STORY' 캡처, 뉴스1
가수 화사(29)가 허벅지 살을 빼기 위해 약을 먹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오는 8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바디멘토리'에는 화사가 등장해 자신의 사연을 털어놨다. 화사는 데뷔 초 48kg이라는 목표 체중에 도달하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약을 먹으면서 허벅지 살을 뺐다"며 "내 고유의 매력이 모두 사라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억지로 살을 뺀다는 건 단순히 음식을 안 먹는 게 아니다"며 "나라는 존재를 없애는 과정 같았다"고 했다. 화사는 건강한 몸매를 가진 대표 연예인이다. 

빠르고 확실하게 살을 빼고 싶어 '다이어트약'이라 불리는 비만치료제를 찾는 이들이 많다. 약이 효과가 있어 살이 빠진 후에도 다시 살찌는 건 두렵다며, 장기적인 약 복용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비만치료제 장기 복용은 비만만큼이나 우리 몸에 더 해롭다.


일단 비만치료제는 크게 덜 먹게 해서 에너지 섭취를 줄이는 '식욕억제제'와 '체외 배출로 에너지 섭취를 줄이는 '흡수 억제제'로 구분한다. 이는 또 다시 복용 기간에 따라 '3개월 미만'으로 사용하는 단기 요법과 '12주 이상 장기 투여 가능한 약'으로도 분류할 수 있다.

식욕억제제 중 1~3개월 정도 단기 사용을 권고하는 약은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마진돌 등이 있다. 이 성분들은 3개월 이상 장기 복용했을 때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의존성이나 내성이 발생할 수 있다. 정서적 우울증, 불면증이 생길 수도 있다. 심한 경우, 폐동맥 고혈압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단기간 사용하는 식욕억제제는 효과가 일시적이고 약을 끊으면 다시 살이 찌는 경우가 많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처방되는 식욕억제제 중 1년 이상 장기 복용 안정성이 검증된 약은 제니칼, 콘트라브, 큐시미아, 삭센다 정도다. 하지만 약으로 체중을 빼는 건 한계가 있다. 약은 체중감량을 위한 보조수단임을 명심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비만치료제라고 해도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그 효과는 떨어지고, 체중감량 후 상태를 유지할 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