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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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권(35)이 대장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며 쾌변 발판을 추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무조권(KEEP GOING)’ 캡처
가수 조권(35)이 대장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며 쾌변 발판을 추천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무조권(KEEP GOING)’에는 ‘있는 거 없는 거 다 털었습니다. 찐 내돈내산 욕실템들 | 구독자 이벤트 추가 추첨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조권은 자신만의 욕심템들을 소개했다. 조권은 “TMI지만 볼일 볼 때 이 의자가 꼭 필요하다”며 쾌변 발판을 공개했다. 이어 “여러분 아세요? 대장 활동이 활발하게 하는 자세다”며 “인터넷에 검색해봐라”라고 말했다. 쾌변 발판은 김영철과 김희철 등도 쾌변을 위해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어떤 효과가 있는 걸까?

실제로 변이 빠르고 깔끔하게 배출되는 쾌변을 위해서는 쾌변 발판을 사용하는 게 좋다. 발판 위에 발을 올린 채 변기에 앉으면 쾌변에 도움이 되는 자세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판에 발을 올리면 자연스럽게 무릎이 허리보다 높아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직장이 더 잘 이완된다. 또 장을 자극해 대장 속 내용물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발판이 없다면 허리를 약간 앞으로 굽히거나 쭈그려 앉는 것이 좋다. 허리를 굽히면 그냥 앉아 있을 때보다 복압이 높아지며 대변이 밖으로 더 잘 나오는 효과가 있다.


대변을 볼 때 복식호흡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의식적으로 복식호흡을 하게 되면 복압이 가해지면서 장을 자극해 변이 잘 나오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횡격막을 상하로 움직여 호흡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장이 마사지된다. 복식호흡을 하면 ▲호흡 ▲순환 ▲소화기를 지배하는 부교감신경이 안정돼 위장의 활동이 부드러워지기도 한다. 평소에는 배를 따뜻하게 해 장의 혈액순환을 돕는 게 좋다.

한편, 변 배출을 도와 변비를 개선한다고 알려진 자세는 다음과 같다. 변기에 앉았을 때 상체를 앞으로 숙이기다. 옆에서 봤을 때 배와 허벅지의 각도가 약 35도에 이르면 항문과 직장의 휘어진 각도가 커지고 치골 직장근의 길이가 길어진다. 이러면 복압이 높아지면서 대변이 더 원활하게 나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허리를 90도로 꼿꼿이 세우거나 상체를 뒤로 젖히면 구부러진 대장 끝이 쾌변을 방해한다. 실제로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은 로뎅의 조각상 ‘생각하는 사람’처럼 상체를 숙이는 자세가 배변에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