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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가 다리 위로 기어올라… 고속도로서 운전 중이던 여성 ‘경악’
신소영 기자
입력 2024/12/03 20:00
호주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여성 운전자가 다리를 기어오르는 독사를 보고 기겁했으나,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 경찰은 전날 멜버른 동부 교외 고속도로에서 맨발 차림의 여성이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멈춰달라는 손짓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이 만난 여성은 운전하던 중 발에 무언가가 있다고 느꼈고, 이어 뱀이 다리 위로 기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다행히도 이 여성에게서는 물린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구급대는 추가 진료를 위해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멜버른 지역 뱀 사냥꾼인 팀 난닝가를 불러 승용차를 수색했다. 맹독성 뱀인 '호랑이뱀'이 핸들 아래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여성이 놀랍게도 뱀을 피하면서 시속 80km 속도의 다른 차량 사이를 뚫고 나와 갓길에 주차한 후 안전하게 탈출했다고 밝혔다. 난닝가도 여성이 어떻게 안전하게 차를 세울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면서 "여성이 정말 무서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이 빅토리아주 남서쪽에서 운전해왔고, 그 지역에서 뱀이 차 안으로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했다. 호랑이 뱀은 빅토리아주에서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을 포함해 대부분 지역에서 발견된다. 앞서 빅토리아주 환경부는 호랑이 뱀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맹독 뱀 중의 하나로 지정했고, 호랑이 뱀은 인간에게 '매우 위험한' 종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뱀을 만나게 된다면 신속하게 자리를 피하고 119에 신고하는 것이 최상책이다. 독사는 머리 모양이 삼각형이고, 눈과 코 사이에 움푹 팬 구멍이 있다. 만약 독사에 물린 경우, 독소가 몸에 퍼지며 신경계·호흡곤란 등이 나타나고 단시간에 사망까지 이를 위험이 있다. 이때는 독소가 빨리 퍼지지 않도록 최대한 움직이지 말고, 물린 부위에서 5~10cm 정도 위쪽에 끈을 묶거나 심장보다 낮게 위치시켜야 한다.
몸에서 독소를 빼려 입으로 상처 부위를 빠는 경우가 있는데, 위험하다. 입을 통해 독이 체내로 흡수될 수 있을뿐더러 입안 세균에 의해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다. 만약 병원 이송 후 상처 부위 부기, 피부 까매짐, 통증 등이 계속된다면 항독제를 투여받아야 한다.
지난 1일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 경찰은 전날 멜버른 동부 교외 고속도로에서 맨발 차림의 여성이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멈춰달라는 손짓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이 만난 여성은 운전하던 중 발에 무언가가 있다고 느꼈고, 이어 뱀이 다리 위로 기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다행히도 이 여성에게서는 물린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구급대는 추가 진료를 위해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멜버른 지역 뱀 사냥꾼인 팀 난닝가를 불러 승용차를 수색했다. 맹독성 뱀인 '호랑이뱀'이 핸들 아래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여성이 놀랍게도 뱀을 피하면서 시속 80km 속도의 다른 차량 사이를 뚫고 나와 갓길에 주차한 후 안전하게 탈출했다고 밝혔다. 난닝가도 여성이 어떻게 안전하게 차를 세울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면서 "여성이 정말 무서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이 빅토리아주 남서쪽에서 운전해왔고, 그 지역에서 뱀이 차 안으로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했다. 호랑이 뱀은 빅토리아주에서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을 포함해 대부분 지역에서 발견된다. 앞서 빅토리아주 환경부는 호랑이 뱀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맹독 뱀 중의 하나로 지정했고, 호랑이 뱀은 인간에게 '매우 위험한' 종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뱀을 만나게 된다면 신속하게 자리를 피하고 119에 신고하는 것이 최상책이다. 독사는 머리 모양이 삼각형이고, 눈과 코 사이에 움푹 팬 구멍이 있다. 만약 독사에 물린 경우, 독소가 몸에 퍼지며 신경계·호흡곤란 등이 나타나고 단시간에 사망까지 이를 위험이 있다. 이때는 독소가 빨리 퍼지지 않도록 최대한 움직이지 말고, 물린 부위에서 5~10cm 정도 위쪽에 끈을 묶거나 심장보다 낮게 위치시켜야 한다.
몸에서 독소를 빼려 입으로 상처 부위를 빠는 경우가 있는데, 위험하다. 입을 통해 독이 체내로 흡수될 수 있을뿐더러 입안 세균에 의해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다. 만약 병원 이송 후 상처 부위 부기, 피부 까매짐, 통증 등이 계속된다면 항독제를 투여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