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남성, 바버샵서 ‘이 스타일’ 컷 자주 하면… “탈모 되기 쉽다”

김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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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피부과 의사가 스킨 페이드 컷을 하면 탈모가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틱톡 채널 ‘dermdremma’ 캡처
지난 11월 2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영국의 피부과 의사인 에마 아모아포는 자신의 틱톡 채널에서 “남성들은 바버샵에서 ‘스킨 페이드컷’을 많이 하는데, 이 스타일을 하면 탈모가 생길 수 있다”며 “머리카락을 자를 때 미용사가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빗, 가위, 헤어 면도기 등을 사용하면 지루성 피부염이 발생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스킨 페이드 컷은 옆머리는 두피가 보일 정도로 자르고, 윗머리는 남겨두는 헤어 디자인이다. 두피에 헤어기기가 직접 닿기 때문에, 헤어기기 속 세균이 두피로 침투해 피부염을 일으키고 탈모가 발생하는 것이다.

지루성 피부염은 주로 머리나 이마‧겨드랑이 등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곳에서 잘 발생한다. 일반적인 여드름과 달리 붉은 반점이나 가는 비듬, 각질, 딱지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두피 ▲눈썹 ▲가슴 ▲겨드랑이 ▲귀 등 피지 분비가 많은 곳이다. 겉 부분의 각질이 쉽게 벗겨지며, 벗겨진 비늘 밑의 피부는 붉은색을 띈다.


문제점은 지루성 피부염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염증 부위를 반복해 긁으면 두피에 진물과 상처가 생겨 두피 환경이 악화하는데, 이때 모발은 두피에서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쉽게 탈락한다. 염증도 모근에 영향을 줘 탈모를 유발한다. 지루성 두피염으로 인한 탈모는 진행 속도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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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 페이드 컷을 자주 하면 두피에 헤어기기가 닿아 지루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사진은 스킨 페이드 컷을 한 남성의 모습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루성 두피염은 생활 습관을 교정하면 대체로 완화된다. 염증 치료 성분이 들어 있는 샴푸로 머리를 깨끗이 감고,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행동은 최대한 줄이는 게 좋다. 머리가 간지러울 땐 손톱 대신 손가락으로 지압하듯이 누른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염증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이때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칼시뉴린 억제제(면역억제제) 등을 사용해 치료하거나 먹는 약을 처방할 수 있다.


한편, 지루성 두피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머리를 감고 난 후도 중요하다. 머리를 감고 나서는 충분히 말린 후 누워야 한다. 젖은 머리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인데, 그 상태로 베개를 베면 닿은 부위가 마르지 않고 습기가 차 눅눅해지면서 비듬균 등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축축한 두피에 먼지 등 노폐물이 달라붙기 쉽다. 두피의 피지 분비량도 증가하는데, 비듬균은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서식하기 때문에 빠르게 증식한다. 비듬균이 두피의 모공을 막고 피부를 산화시키면 지루성 두피염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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