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보건소 직원이 생리식염수를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속여 접종한 일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베이징 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의하면, 중국 쓰촨성 더양시 중강현 보건소 직원 A(28)씨는 생리식염수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으로 속여 사람들에게 접종하다가 최근 붙잡혔다.
HPV 백신은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으로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두경부암, 항문암 등의 예방 효과가 있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약 70%는 HPV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성적 접촉 전, 어릴수록 백신 효과가 높아 국내에서 9~26세 남녀에게 백신 조기 접종을 권고한다. 단, HPV 백신이 자궁경부암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접종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A씨는 전직 간호사로 HPV 백신 포장을 따로 보관해두었다가 안에 생리식염수를 대신 넣어 진짜 백신인 것처럼 둔갑시켰다. 소셜 플랫폼에서 ‘파격 할인’, ‘한정 수량’ 등을 내세워 허위 광고를 했고 약 3년간 160명 이상에게 생리식염수를 접종했다. 이런 방식으로 1만1000위안(약 21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A씨에게 접종을 받은 한 여성이 다른 의료기관에서 HPV 백신 접종기록이 조회되지 않아 사기 의혹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 추적 끝에 A씨가 검거됐고 약 36명의 피해자가 확인됐다. 경찰은 “백신 접종은 검증된 의료기관에서 해달라”고 말했다.
생리식염수는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맞추기 위한 목적으로 쓰이는 안전한 물질이지만, 위 사례처럼 자궁경부암 백신 대신 주입될 경우에는 자궁경부암 예방의 기회를 놓치게 되므로 빠른 시일 내에 재접종이 필요하다.
베이징 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의하면, 중국 쓰촨성 더양시 중강현 보건소 직원 A(28)씨는 생리식염수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으로 속여 사람들에게 접종하다가 최근 붙잡혔다.
HPV 백신은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으로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두경부암, 항문암 등의 예방 효과가 있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약 70%는 HPV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성적 접촉 전, 어릴수록 백신 효과가 높아 국내에서 9~26세 남녀에게 백신 조기 접종을 권고한다. 단, HPV 백신이 자궁경부암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접종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A씨는 전직 간호사로 HPV 백신 포장을 따로 보관해두었다가 안에 생리식염수를 대신 넣어 진짜 백신인 것처럼 둔갑시켰다. 소셜 플랫폼에서 ‘파격 할인’, ‘한정 수량’ 등을 내세워 허위 광고를 했고 약 3년간 160명 이상에게 생리식염수를 접종했다. 이런 방식으로 1만1000위안(약 21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A씨에게 접종을 받은 한 여성이 다른 의료기관에서 HPV 백신 접종기록이 조회되지 않아 사기 의혹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 추적 끝에 A씨가 검거됐고 약 36명의 피해자가 확인됐다. 경찰은 “백신 접종은 검증된 의료기관에서 해달라”고 말했다.
생리식염수는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맞추기 위한 목적으로 쓰이는 안전한 물질이지만, 위 사례처럼 자궁경부암 백신 대신 주입될 경우에는 자궁경부암 예방의 기회를 놓치게 되므로 빠른 시일 내에 재접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