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대식가 히밥, 밥 먹었더니 즉시 ‘4.8kg’ 증가… 폭식 지속 괜찮을까?
임민영 기자
입력 2024/11/25 13:26
[스타의 건강]
유명 먹방 유튜버 히밥(28)이 식사 1시간 만에 4.8kg 찐 모습을 보였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E밥세끼’에서 공개된 ‘토요일은 밥이 쏜다’에 출연한 히밥은 식사 전후 몸무게를 공개했다. 촬영 전 카페에서 제작진을 만난 히밥은 “오늘의 밥 공약을 위해 체중게를 부탁드렸다”며 “실시간으로 변하는 저의 무게 변화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식사 전 체중계에 올라간 히밥의 공복 몸무게는 50.4kg였다. 이후 식당에서 양념 민물장어 5인분을 주문한 히밥은 밑반찬 리필과 동시에 장어구이와 장어덮밥을 추가로 주문했다. 또 특사이즈 장어덮밥을 추가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사케동과 된장찌개를 먹은 그는 식후 몸무게를 측정했다. 히밥의 체중은 55.2kg으로 총 4.8kg이 증가했다. 히밥은 “5kg이나 먹은 기분이 아닌데 왜 그렇게 쪘는지 모르곘다”며 “7kg까지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히밥처럼 한 끼에 과도하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괜찮을까?
식사량이 과도하게 많으면 건강에 해롭다. 위는 음식물이 들어가고 나면 1~1.5L까지 늘어난다. 여기서 최대 2~4L까지 더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위의 용량만 믿고 폭식을 했다간 위 파열을 겪을 수 있다. 위 파열은 말 그대로 위가 파열된 상태를 말한다. 2003년 대한응급의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폭식으로 인한 위 파열은 급성 위 팽만, 위 경색 순으로 이뤄진다. 음식물로 위 내 압력이 정맥압(모든 혈액이 지나가는 대정맥의 압력)보다 높아지면 허혈이나 경색이 발생한다. 허혈은 신체 조직으로 피가 덜 가는 상태이며, 경색은 혈관이 막힌 상태를 말한다. 폭식으로 인한 급성 위 팽만은 초기에 복통도 경미하고, 신체검사에서도 압통이 심하지 않아 진단이 어렵다. 일단 구토로 위를 비우게 되는데, 실패할 경우 위 경색이 진행된다. 이때 복통과 복부 팽만이 점차 심해진다.
위 파열의 네 가지 징후로는 복부팽만, 복막염, 피하기종, 쇼크가 있다. 가슴이나 목의 외상으로 기관, 기관지 및 폐에 손상이 있으면, 공기가 주위의 조직으로 샌다. 이때 공기가 피하조직으로 모인 것을 피하기종이라고 한다. 위 파열 진단은 단순 복부 촬영을 통해 이뤄진다. 위 경색이 진행됐다면 즉각적인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을 시행해도 사망률은 50~65%에 달하지만, 이때 수술하지 않으면 사망할 확률은 100%에 이른다.
폭식을 예방하려면 스트레스를 음식 섭취로 해소하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또 음식으로 얻을 수 있는 감정적 보상에 한계가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식단 일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순히 음식들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하루 동안 먹은 음식을 되짚어봐야 한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E밥세끼’에서 공개된 ‘토요일은 밥이 쏜다’에 출연한 히밥은 식사 전후 몸무게를 공개했다. 촬영 전 카페에서 제작진을 만난 히밥은 “오늘의 밥 공약을 위해 체중게를 부탁드렸다”며 “실시간으로 변하는 저의 무게 변화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식사 전 체중계에 올라간 히밥의 공복 몸무게는 50.4kg였다. 이후 식당에서 양념 민물장어 5인분을 주문한 히밥은 밑반찬 리필과 동시에 장어구이와 장어덮밥을 추가로 주문했다. 또 특사이즈 장어덮밥을 추가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사케동과 된장찌개를 먹은 그는 식후 몸무게를 측정했다. 히밥의 체중은 55.2kg으로 총 4.8kg이 증가했다. 히밥은 “5kg이나 먹은 기분이 아닌데 왜 그렇게 쪘는지 모르곘다”며 “7kg까지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히밥처럼 한 끼에 과도하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괜찮을까?
식사량이 과도하게 많으면 건강에 해롭다. 위는 음식물이 들어가고 나면 1~1.5L까지 늘어난다. 여기서 최대 2~4L까지 더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위의 용량만 믿고 폭식을 했다간 위 파열을 겪을 수 있다. 위 파열은 말 그대로 위가 파열된 상태를 말한다. 2003년 대한응급의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폭식으로 인한 위 파열은 급성 위 팽만, 위 경색 순으로 이뤄진다. 음식물로 위 내 압력이 정맥압(모든 혈액이 지나가는 대정맥의 압력)보다 높아지면 허혈이나 경색이 발생한다. 허혈은 신체 조직으로 피가 덜 가는 상태이며, 경색은 혈관이 막힌 상태를 말한다. 폭식으로 인한 급성 위 팽만은 초기에 복통도 경미하고, 신체검사에서도 압통이 심하지 않아 진단이 어렵다. 일단 구토로 위를 비우게 되는데, 실패할 경우 위 경색이 진행된다. 이때 복통과 복부 팽만이 점차 심해진다.
위 파열의 네 가지 징후로는 복부팽만, 복막염, 피하기종, 쇼크가 있다. 가슴이나 목의 외상으로 기관, 기관지 및 폐에 손상이 있으면, 공기가 주위의 조직으로 샌다. 이때 공기가 피하조직으로 모인 것을 피하기종이라고 한다. 위 파열 진단은 단순 복부 촬영을 통해 이뤄진다. 위 경색이 진행됐다면 즉각적인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을 시행해도 사망률은 50~65%에 달하지만, 이때 수술하지 않으면 사망할 확률은 100%에 이른다.
폭식을 예방하려면 스트레스를 음식 섭취로 해소하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또 음식으로 얻을 수 있는 감정적 보상에 한계가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식단 일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순히 음식들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하루 동안 먹은 음식을 되짚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