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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그곳', 여름엔 커지고 겨울엔 작아지고… 진짜라는데?

이해나 기자 | 박수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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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기온 저하에 대한 신체의 일시적인 반응으로 음경이 작아질 수 있다. 하지만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겨울에는 남성의 성기가 작아지는 계절적인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알아두는 게 좋다. 눈에 띄게 크기가 달라져도 몸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은 이른바 '겨울철 음경(winter penis)'에 대해 소개했다. 겨울철 음경이란 추워진 날씨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면서 음경으로 혈류가 충분히 유입되지 않아 음경이 수축되는 것이다. 영국의 온라인 약국 인디펜던트 파마시(The Independent Pharmacy)의 임상 고문이자 의사인 도널드 그랜트 박사는 "겨울철 음경은 기온 저하에 의한 신체의 일시적인 반응"이라며 "음경의 크기가 줄어든다"고 했다. 영국 랭커스터대 임상 해부학 학습센터장 아담 테일러 교수도 "남성의 성기는 해부학적 구조 때문에 추위에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겨울철 음경은 모든 연령대 남성에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발기부전이 있는 남성일수록 더 자주 발생한다. 심하면 음경의 크기가 평소의 절반만큼 작아져 발기가 어려워진다. 다행히 그랜트 박사는 "겨울철 음경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면 성기 크기가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했다.


한편, 여름에는 겨울철 음경과 반대되는 '여름철 음경(summer penis)'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여름철 음경은 여름에 덥고 습한 날씨로 음경의 길이와 둘레가 커지는 현상이다. 따뜻한 날, 특히 덥고 습한 달에는 더위로 인해 혈관이 약간 확장돼 평소보다 음경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이 역시 기온이 올라가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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