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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무사히 둘째 출산… "나이 때문에 걱정했는데, 회복도 빨라"

이해나 기자 | 박수빈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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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이정현(44)이 지난 10월 30일 무사히 출산했다고 밝혔다.​/사진=이정현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겸 가수 이정현(44)이 둘째 득녀 소감을 밝혔다.

18일 이정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0월 30일 무사히 출산했다"라며 "복덩이(태어난 아이)와 저도 정말 건강하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또 이정현은 "나이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게 도와주셔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이번에는 첫째 서아보다 회복이 더 빨라 병원 분들 모두 놀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붓지도 않고 바로 걸을 수 있었다"며 "많이 아프지 않아 무통 주사도 반 이상 버리고 왔다"고 했다. 이에 사람들은 "축하한다"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현은 이미 2022년 42살에 첫딸을 출산한 경험이 있어 '노산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만 35세 이상의 나이에 임신하는 것은 고령 임신, 또는 노산이라고 말한다. 국내 평균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고령 임신을 하는 여성도 덩달아 많아지고 있다. 나이가 들면 난소나 자궁 등 여성의 생식기관 기능이 떨어져 임신할 때 문제가 생길 위험이 크다. 노산의 경우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산모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고령 산모들은 정기검진, 체중 관리, 운동을 통해 임신 전과 후에 건강한 몸을 유지해야 한다. 다음 세 가지를 실천하는 게 좋다.


▷가벼운 운동=건강한 난소를 위해서는 살짝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자주 하는 것도 좋다. 요가나 스트레칭을 하면 평소에 잘 쓰지 않는 근육과 관절 범위를 넓히면서 혈액순환을 촉진해 난자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은 비만 예방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비만은 여성호르몬의 밸런스를 깨뜨려 배란 장애의 원인이 되며, 임신 가능성이 낮아지고 유산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질염 예방=질염은 여성에게 흔한 질환 중 하나지만 방치할 경우에는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질염은 각종 균과 곰팡이, 바이러스가 질 내부에 증식돼 생기는 생식기 질환이다. 그 자체로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다양한 합병증과 조산, 골반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예방 및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임신성 당뇨 유의=임신성 당뇨는 전체 임신부의 2~3%에서 발병하지만, 고령임신일 경우에는 2배에서 최대 4배까지 발병률이 증가한다. 따라서 임신 24~28주에 당뇨 검사를 하는 것이 좋고, 이미 당뇨가 있다고 진단받은 경우 고단백 중심 식단과 가벼운 운동 및 인슐린 주사, 펌프 등을 병행해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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