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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6개월 동안 약 20kg 감량에 성공한 비법을 밝혔다. 사진은 감량 전(왼)과 감량 후(오)의 모습이다./사진=더 미러
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6개월 동안 약 20kg 감량에 성공한 비법을 밝혔다.

지난 8일(현지시각) 더 미러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두 아이의 엄마인 김씨(40)는 다이어트를 할 때마다 찾아오는 요요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다이어트 앱의 도움으로 맞춤형 식단으로 체중 감량에 도전했다. 그는 평소 일정에 따라 아침이나 점심을 자주 건너뛰는 경우가 많았다는 그는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다이어트 중 실천했던 식단으로 “흰 쌀밥에서 현미밥으로, 흰 빵에서 통밀빵으로 바꾸는 등 작은 변화를 줬다”며 “이외에 간식을 많이 먹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씩 몸무게가 빠지기 시작했고, 6개월이 지나 총 45파운드(약 20kg)를 감량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이 가장 큰 동기였다”며 “건강한 생활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모범을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씨가 밝힌 다이어트 식단이 실제로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알아봤다.


◇흰 쌀밥‧흰 빵 끊기
흰 쌀밥이나 빵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아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비만을 유발한다. 이 외에도 정제 탄수화물 섭취는 피부 건강과도 관련 있다. 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당부하(몸에서 포도당을 대사하는 능력)가 촉진돼 체내 성분 ‘IGF-1’이 증가한다. 이 성분이 늘어나면 피부에 염증이 더 잘 유발돼 여드름과 모낭염이 생기기도 쉽다.

◇현미밥‧통밀빵 먹기
비정제 탄수화물인 현미로 만든 밥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비정제 탄수화물이란 곡물을 완전히 도정하지 않아 영양소가 유지된 탄수화물을 말한다. 또 현미밥은 포만감을 빠르게 느끼게 해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현미에 함유된 리놀렌산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조절한다. 당분의 흡수를 지연시켜 인슐린의 과도한 분비도 막는다. 통밀 역시 혈당지수(GI)가 낮은 저당지수 식품이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GI는 특정 음식을 먹고 난 뒤 혈당이 올라가는 속도를 나타낸 것이다. GI가 55 이하면 저당지수, 70 이상이면 고당지수라고 한다.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면 인슐린(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면서 공복감이 빨리 찾아와 과식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