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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 없다” 아내 외도 의심한 남편, 유전자 검사 후 ‘충격’

이아라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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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병원의 실수로 자녀가 바뀐 사연이 공개됐다. 기사 사진은 사건과 관련 없음./사진=클립아트코리아
베트남에서 병원측 실수로 자녀가 바뀐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8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트남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자신의 딸인 B양이 부부와 전혀 닮지 않았다는 의심을 품었다. 특히 B양이 10대에 접어들면서 부모의 외모와 달리 뚜렷한 미모를 보이자, 의심은 더욱 커졌다. 결국 A씨는 아내인 C씨 몰래 유전자 검사를 했는데, 충격적인 결과를 듣게 됐다. 검사 결과, B양이 A씨의 친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에 A씨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했고, 불륜을 추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내는 결코 그런 적이 없다면 부인했다. A씨의 의심이 계속되자 결국 아내는 B양과 함께 집을 나와 거처를 옮겼다. 그런데, 이후 더욱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B양이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 D양을 사귀었는데, D양의 집을 방문했을 때 B양이 D양의 어머니와 닮고 D양이 C씨와 닮은 것이다. 이에 즉시 두 가정은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고, 10여 년 전 병원의 실수로 두 아기가 바뀌어 다른 부모에게 전해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두 가정은 정기적으로 교류하고 있으며, 두 자녀에게는 적절한 시기에 진실을 알리기로 합의했다. 다만, 병원에 대한 법적 조치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반전의 반전이다” “너무 예뻐서 내 딸이 아님을 확신한 게 너무 웃기다” “전학 간 학교에서 어떻게 만나냐. 믿기지 않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친가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는 세포 조직의 일부에서 특정 DNA(디옥시리보핵산)를 분리‧분석해 친생자 여부 등을 밝혀낸다. 사람을 구성하는 각각의 세포에는 핵이 있다. 핵 안에는 유전 정보 기록을 담은 DNA가 있어 고유한 형질을 만들어 나간다. 개인별 유전적 특성을 각각 다른 모양으로 나타내는 것이 유전자 검사다. 일란성 쌍둥이를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유일한 DNA 염기서열을 갖기 때문에 신원을 구별할 수 있다. DNA는 모근이나 혈액‧손발톱‧입 안의 점막 세포 등 사람의 모든 세포에 존재한다. 그중 모근이 가장 흔하게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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