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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감, 절친 송혜교와 ‘이것’ 30병 마셔… 당분 높다는데, 뭐였을까?
임민영 기자
입력 2024/11/07 11:13
[스타의 건강]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한다감은 숙취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다감은 “이미 저는 예전에 너무 많이 마셔서 숙취 느낌을 별로 안 좋아한다”라며 “절친 송혜교와 여행 가서 술을 먹고 토를 9번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옛날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다감은 “제가 여행 가기 전날 생일이라 (송혜교 포함) 친구들이랑 술을 마셨는데 매실주를 거의 30병 먹었다”라며 “다음날 아침 비행기인데 늦게까지 먹었는데 숙취가 그렇게 심한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를) 어떻게 탔는지 모르고 차에서 한 번, 공항에서 한 번 구토를 하고 비행기에서도 계속 구토를 했다”며 “겨우 여행지에 도착은 했는데 걸어 다니면서 계속, 진짜 화장실 보일 때마다 들어가서 고생을 굉장히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한다감과 송혜교가 30병 마신 매실주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매실주는 매실을 담근 과실주로, 소화 흡수에 좋다고 알려졌다. 매실주에 들어가는 매실은 몸속 독소를 제거해 배탈, 식중독 증상을 완화한다. 위장 기능도 활발하게 해 식욕을 돋우고 변비를 예방한다. 매실주를 담글 때는 씨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실 씨앗엔 시안화합물의 일종인 ‘아미그달린’이 들어있다. 아미그달린은 자연 독소 종류 중 하나다. 시안화합물과 알코올이 만나면 ‘에틸카바메이트’라는 발암물질이 생긴다. 알코올 함량이 높을수록 에틸카바메이트의 생성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가급적 알코올 도수가 낮은 담금용 술을 사용해야 한다. 완성된 담금주는 직사광선을 피해 25℃ 이하의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보관 온도가 높아질수록 에틸카바메이트의 생성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한편, 과실주는 과당까지 들어있어 당분 수치가 높은 술이다. 이런 당분은 치아에 얇은 막 형태로 남아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이 달라붙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따라서 매실주를 한꺼번에 30병씩 마시는 것은 구강 건강에 좋지 않다. 게다가 시중에 판매되는 담금주의 알코올 농도는 대부분 19.5~35도로, 높은 편이다. 알코올은 칼로리가 높으며 인지 기능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불면증,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과음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