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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검게 변하며 썩어 들어가”… 엉덩이 ‘이 미용시술’ 받았던 女, 무슨 일?
이아라 기자
입력 2024/11/04 13:15
[해외토픽]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BBL 시술로 부작용을 겪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0월 30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샬롯 부스(36)는 이상적인 엉덩이를 만들기 위해 BBL 시술을 받았다. 그런데, 이후 피부가 검게 변하면서 농양(화농성 염증이 생체 조직 내에 생겨 그 부분의 세포가 죽고 고름이 몰리는 질환)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병원을 찾았지만, 할 수 있는 치료가 없다며 돌려보냈고, 이에 샬롯 부스는 충격을 받았다. 대신 그는 원래 시술을 했던 클리닉을 찾아 필러를 녹였다. 이 과정에서 샬롯 부스의 건강은 급격히 악화됐다. 결국 응급실에 가게 된 그는 패혈증, 괴저(조직이 죽는 현상), 괴사성 농양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양쪽 엉덩이에서 거품이 나고 있었다. 또 농양 중 하나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썩어가고 있었다. 샬롯 부스는 “출산보다 더 고통스러웠다”며 “왼쪽 엉덩이가 다 썩어 다량 떼어냈고, 거의 남지 않은 상태다”고 말했다. 18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의 건강은 여전히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체중도 상당히 많이 빠진 상태다. 평소 폴 댄스를 좋아했던 샬롯 부스는 “이제 계단을 오르기 위해서는 지팡이가 필요하고, 세 마리의 개를 산책시킬 에너지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 “예전의 삶이 그립다”며 “BBL 시술을 고민 중이라면 차라리 스쿼트를 몇 번 더 해라”라고 말했다.
샬롯 부스가 받은 BBL 시술은 실제로 부작용이 잦다. BBL이 위험한 이유는 엉덩이에 심장으로 직결되는 큰 정맥인 ‘하대정맥’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엉덩이엔 아주 긴 캐뉼라(인체에 투입하는 튜브)를 써야 하는데 숙련된 의사들도 캐뉼라 끝을 완벽히 통제하기 힘들어, 이식하려는 필러가 혈관으로 잘못 흘러 들어갈 수 있다. 패혈증에 걸릴 수도 있고, 필러가 하대정맥을 타고 심장으로 직행하게 되면 심장과 폐를 틀어막아 폐색전증으로 즉시 사망에 이르게 될 위험도 있다. 또 BBL 수술을 위해선 최소 3~5곳 대형 절개해 과다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BBL은 필러를 넣던 방식 말고도 가슴과 배, 등에서 자가 지방을 빼내 엉덩이와 골반에 이식하는 전신 성형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비용은 한화로 약 1500만 원 선이며 수술 후 마사지와 유지를 위한 보조용품 구매 가격이 더해진다. 실제로 뉴욕타임스와 미국 성형학회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성형수술 분야에서 가장 크게 폭증하는 수술이 바로 BBL이다.
BBL 수술은 현존하는 각종 미용 성형 중 치사율이 가장 높은 수술로 알려졌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에 따르면, 사망 위험은 다른 여러 미용 시술보다 최소한 10대 더 높다. 또한 미국 일간신문 USA 투데이에 따르면 미 남부에선 지난 8년간 BBL 수술을 집도해 환자 8명이 사망했는데도 클리닉 이름을 바꿔 계속 영업하는 의사도 있다고 한다.
지난 10월 30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샬롯 부스(36)는 이상적인 엉덩이를 만들기 위해 BBL 시술을 받았다. 그런데, 이후 피부가 검게 변하면서 농양(화농성 염증이 생체 조직 내에 생겨 그 부분의 세포가 죽고 고름이 몰리는 질환)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병원을 찾았지만, 할 수 있는 치료가 없다며 돌려보냈고, 이에 샬롯 부스는 충격을 받았다. 대신 그는 원래 시술을 했던 클리닉을 찾아 필러를 녹였다. 이 과정에서 샬롯 부스의 건강은 급격히 악화됐다. 결국 응급실에 가게 된 그는 패혈증, 괴저(조직이 죽는 현상), 괴사성 농양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양쪽 엉덩이에서 거품이 나고 있었다. 또 농양 중 하나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썩어가고 있었다. 샬롯 부스는 “출산보다 더 고통스러웠다”며 “왼쪽 엉덩이가 다 썩어 다량 떼어냈고, 거의 남지 않은 상태다”고 말했다. 18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의 건강은 여전히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체중도 상당히 많이 빠진 상태다. 평소 폴 댄스를 좋아했던 샬롯 부스는 “이제 계단을 오르기 위해서는 지팡이가 필요하고, 세 마리의 개를 산책시킬 에너지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 “예전의 삶이 그립다”며 “BBL 시술을 고민 중이라면 차라리 스쿼트를 몇 번 더 해라”라고 말했다.
샬롯 부스가 받은 BBL 시술은 실제로 부작용이 잦다. BBL이 위험한 이유는 엉덩이에 심장으로 직결되는 큰 정맥인 ‘하대정맥’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엉덩이엔 아주 긴 캐뉼라(인체에 투입하는 튜브)를 써야 하는데 숙련된 의사들도 캐뉼라 끝을 완벽히 통제하기 힘들어, 이식하려는 필러가 혈관으로 잘못 흘러 들어갈 수 있다. 패혈증에 걸릴 수도 있고, 필러가 하대정맥을 타고 심장으로 직행하게 되면 심장과 폐를 틀어막아 폐색전증으로 즉시 사망에 이르게 될 위험도 있다. 또 BBL 수술을 위해선 최소 3~5곳 대형 절개해 과다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BBL은 필러를 넣던 방식 말고도 가슴과 배, 등에서 자가 지방을 빼내 엉덩이와 골반에 이식하는 전신 성형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비용은 한화로 약 1500만 원 선이며 수술 후 마사지와 유지를 위한 보조용품 구매 가격이 더해진다. 실제로 뉴욕타임스와 미국 성형학회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성형수술 분야에서 가장 크게 폭증하는 수술이 바로 BBL이다.
BBL 수술은 현존하는 각종 미용 성형 중 치사율이 가장 높은 수술로 알려졌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에 따르면, 사망 위험은 다른 여러 미용 시술보다 최소한 10대 더 높다. 또한 미국 일간신문 USA 투데이에 따르면 미 남부에선 지난 8년간 BBL 수술을 집도해 환자 8명이 사망했는데도 클리닉 이름을 바꿔 계속 영업하는 의사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