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유인영, 뾰루지 나자 바로 병원서 '이 주사' 맞아… 효과 얼마나 좋길래?

이해나 기자 | 박수빈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이미지

배우 유인영(40)은 촬영 전 얼굴에 난 뾰루지를 관리하기 위해 염증 주사를 맞았다./사진=유튜브 채널 '인영인영' 캡처
배우 유인영(40)이 촬영 전 뾰루지를 없애려고 염증 주사를 맞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인영인영'에는 '유인영ㅣ새 프로필 사진 찍고 왔어요ㅣ셀프 메이크업&코디ㅣ친구 생일 파티ㅣ먹방요정ㅣVlog'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찍기 전, 염증 주사를 맞으러 가는 유인영의 모습이 담겼다. 유인영은 "제가 내일 촬영인데 얼굴에 뾰루지가 나서 급하게 염증 주사를 맞으러 왔다"고 말했다. 염증 주사를 맞고 나서는 "너무 아프다"며 "예뻐지기 힘들다"고 했다.

염증 주사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물을 여드름 내에 주사하는 치료를 말한다. 보통 '트리암시놀론(triamcinolone acetonide)'이라는 스테로이드 성분을 사용하며, 원액을 16분의 1에서 4분의 1 정도로 희석해 쓴다. 스테로이드는 항염 효과가 있다. 여드름 병변 내에 주사하면 병변을 절개해 압출하지 않아도 여드름 염증이 빨리 가라앉는다. 압출로 인한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염증 주사가 만능은 아니다. 여드름은 모공이 막혀 피지가 정체된 곳에 여드름균으로 인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염증 주사 효과를 보려면 ▲붉어짐 ▲열감 ▲통증 ▲고름 등 염증 반응이 생긴 화농성 여드름이어야 한다. 염증 없이 피지만 박혀있는 좁쌀 여드름, 이미 염증 반응이 끝나 붉은 자국만 남은 여드름은 염증 주사 효과가 없다.

효과가 없는 유형의 여드름에 염증 주사를 굳이 맞았다간 부작용만 생길 수 있다. 피부가 패는 피부 위축, 피부 얇아짐, 색소 침착 등이 대표적이다. 같은 부위에 주사를 자주 맞을수록 이런 부작용 위험이 커진다. 여러 번 맞더라도 시술 사이에 1~2주 간격을 두는 게 좋다.

염증 주사를 너무 자주 맞으면 장기적으로 피부 재생 능력이 떨어지거나 노화가 빨리 오진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염증 주사는 피부 국소부위에 놓기 때문에 이런 부작용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헬스조선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