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변비 있으면 뾰루지 난다는 말… 진짜일까?
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1/03/12 14:00
변비가 있으면 얼굴에 뾰루지가 생긴다는 속설이 있다. 실제 그럴까?
그렇지 않다. 변비 자체와 피부 상태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지금까지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변비가 있다고 해서 뾰루지(모낭에 생기는 급성화농성 염증에 의한 질환)나 여드름(모낭 깊숙한 곳에 피지가 쌓여 염증이 생긴 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못하면 변비와 트러블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뾰루지나 여드름을 유발하는 원인은 주로 스트레스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면 피지선 분비가 활성화되고 활성산소가 늘어나면서 뾰루지나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게 중요하다.
뾰루지가 생기면 대수롭지 않게 손으로 짜고 아무 연고를 바르는 경우가 많다. 크게 곪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피부표면에 딱지가 생기면 긁어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피부 상태를 악화시키고 피부에 흉터를 남길 수 있어 삼가는 게 좋다. 뾰루지는 증상이 심하면 피부과에서 염증 정도에 따라 약을 처방받거나 크게 곪는 경우 염증 부위에 소염제 주사를 맞아 치료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