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또 성격차이"… 김민재 이혼 발표, 부부관계 해법 없는 걸까?
이해나 기자 | 한혜정 인턴기자
입력 2024/10/22 14:34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민재(27)가 결혼 4년여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렸다.
김민재 소속사 오렌지볼은 "김민재 선수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원만한 합의를 거쳐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하게 됐으며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며 "부모로서 아이를 1순위로 두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소속사는 "김민재 선수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김민재 선수는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 소속으로 활동하던 지난 2020년 5월, 일반인과 결혼해 딸 1명을 낳았다.
김민재처럼 결혼 기간이 10년 이내인 부부가 이혼하는 비율은 줄어들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3월까지 결혼한 지 10년이 안 된 부부의 이혼 건수는 7858건이었다. 이는 작년 1~3월과 비교했을 때 6.8% 줄어든 수치다. 특히 결혼 5년 미만 부부의 이혼은 3792건으로 1년간 감소 폭이 10%에 달한다. 결혼을 늦게 하는 만혼(晩婚)이 확산되고 있지만, 한번 결혼하면 쉽게 갈라서지 않는다는 뜻이다. 다만 김민재의 이혼 사유인 '성격 차이'는 아직도 우리나라 부부 이혼 사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23년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이혼 중 절반가량은 성격 차이를 이유로 갈라섰다.
결혼은 연애와 달리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이 과정에서 상대방의 습관이나 행동을 자세히 알게 되고, 그 과정에서 다툼이 잦아지면 혼인 관계를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런데 관계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충분히 하고 이혼 결정을 내려도 늦지 않다. 평소 원만한 부부관계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부부관계 개선은 한 사람만의 노력으로 이뤄질 수 없다. 서운한 점이 있다면 대화를 통해 그 원인을 함께 찾고 고민해야 한다. 정서적 공감대도 형성해봐야 한다.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나 공통으로 흥미를 느끼는 일을 찾아 같이 해본다. 그 과정에서 섭섭했던 부분이나 어려움 등을 서로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대화 중 말투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특히 갈등 상황이 생겼거나 갈등을 해소하고자 한다면 상대방에게 모욕적인 방법으로 표현되지 않도록 이야기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김민재 소속사 오렌지볼은 "김민재 선수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원만한 합의를 거쳐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하게 됐으며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며 "부모로서 아이를 1순위로 두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소속사는 "김민재 선수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김민재 선수는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 소속으로 활동하던 지난 2020년 5월, 일반인과 결혼해 딸 1명을 낳았다.
김민재처럼 결혼 기간이 10년 이내인 부부가 이혼하는 비율은 줄어들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3월까지 결혼한 지 10년이 안 된 부부의 이혼 건수는 7858건이었다. 이는 작년 1~3월과 비교했을 때 6.8% 줄어든 수치다. 특히 결혼 5년 미만 부부의 이혼은 3792건으로 1년간 감소 폭이 10%에 달한다. 결혼을 늦게 하는 만혼(晩婚)이 확산되고 있지만, 한번 결혼하면 쉽게 갈라서지 않는다는 뜻이다. 다만 김민재의 이혼 사유인 '성격 차이'는 아직도 우리나라 부부 이혼 사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23년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이혼 중 절반가량은 성격 차이를 이유로 갈라섰다.
결혼은 연애와 달리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이 과정에서 상대방의 습관이나 행동을 자세히 알게 되고, 그 과정에서 다툼이 잦아지면 혼인 관계를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런데 관계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충분히 하고 이혼 결정을 내려도 늦지 않다. 평소 원만한 부부관계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부부관계 개선은 한 사람만의 노력으로 이뤄질 수 없다. 서운한 점이 있다면 대화를 통해 그 원인을 함께 찾고 고민해야 한다. 정서적 공감대도 형성해봐야 한다.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나 공통으로 흥미를 느끼는 일을 찾아 같이 해본다. 그 과정에서 섭섭했던 부분이나 어려움 등을 서로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대화 중 말투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특히 갈등 상황이 생겼거나 갈등을 해소하고자 한다면 상대방에게 모욕적인 방법으로 표현되지 않도록 이야기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부부 둘 사이 해결이 힘들 때는 주변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전문가와 상담은 부족했던 부부가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내면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고 듣는 것만으로도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정신과를 방문한다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부부들이 있는데,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훨씬 좋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