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떨어지는 5060, 치주 질환 조심
지난해 국민들이 가장 많이 병원을 찾은 질환은 치은염을 비롯한 치주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주 질환 치료비는 2021년 기준 1조 8000억 원으로 지난 5년간 무려 60%나 증가했다. 환자 수 역시 대폭 늘었다. 2016년 1425만 명에서 2021년 1751만 명으로 326만명이 증가했다.
환자 대부분은 장년층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치주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42%가 50∼60대였다. 치주 질환은 세균에 의한 감염성 질환인데, 나이 들며 전신 건강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감소하면 몸이 세균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치아 잃을 수도… 잇몸 구성하는 '콜라겐' 관리
치주 질환을 내버려두면 치아가 흔들리다가 빠질 수 있다. 치아는 노년기 건강을 좌우하므로 잇몸 건강은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평소 양치질을 꼼꼼히 해 치아 사이사이를 깨끗이 유지한다.
잇몸 조직의 60%를 구성하는 콜라겐을 보충할 수도 있다. 나이가 들어 콜라겐이 부족해지면 잇몸 조직 탄력이 떨어져 치아 사이가 벌어진다. 벌어진 틈 사이로 세균이 번식해 각종 잇몸병을 유발하기 쉽다. 잇몸병 환자 53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잇몸의 콜라겐 밀도가 대조군보다 2배가량 감소한 상태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부족분 먹어서 보충하려면 '저분자' 택해야
부족한 콜라겐은 먹어서 보충할 수 있다. 다만, 돼지 껍질이나 닭발 같은 식품으로 섭취한 콜라겐은 분자 크기가 크다. 몸 곳곳에 도달하지 못하고 다 소화돼 버린다.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형태로 섭취하는 게 낫다.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체내 콜라겐과 동일한 트리펩타이드(GPH) 구조라 흡수가 빠르다. 섭취 후 24시간 내로 피부와 뼈, 연골, 위장 등에 콜라겐이 도달하는 것이 확인됐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콜라겐을 섭취하겠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았는지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지 ▲인체 적용 시험 결과가 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비오틴이 함께 들었는지도 점검하면 좋다. 비오틴은 비타민C와 더불어 콜라겐 단백질 생성에 도움을 준다. 비오틴을 투여한 쥐에서 콜라겐 합성이 두 배 이상 잘 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