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일반
심장·폐로 흘러가면 '급사' 위험한 혈전… '이런 사람'에게 많다
한희준 기자
입력 2024/10/05 15:00
혈액이 뭉쳐져서 생긴 덩어리인 혈전(血栓)은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언제, 어떤 문제를 유발할 지 모르는 '혈관 속 시한폭탄'이다.
혈전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 혈액 속에는 혈전생성인자와 혈전조절인자가 있어서, 혈전이 많이 생기지 않도록 균형을 이룬다. 그런데 운동 부족·음주·흡연·스트레스·안 좋은 식습관 등의 영향을 받아 이 균형이 깨지면 혈전이 과도하게 생성된다. 혈전은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거나 혈관벽에 쌓이는데, 이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면 '혈전증'이라고 한다.
혈전증은 크게 동맥혈전증과 정맥혈전증으로 나뉜다. 동맥과 정맥 중 어느 부위의 혈관을 막았는지에 따라 질병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동맥에서 문제를 일으키면 대부분 응급 상황이 벌어진다. 뇌경색, 급성심근경색, 급성말초동맥폐쇄증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고, 괴사가 일어나 팔·다리를 절단하기도 한다.
정맥을 막으면 몸 곳곳에 있던 혈액이 심장으로 되돌아가지 못하면서 울혈이 생긴다. 다리나 온몸이 붓고, 소변량이 줄거나, 혈뇨를 본다. 심해지면 복수가 차거나 실신·발작·흉통 등을 겪으며, 사망 위험도 있다.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90분간 앉아있으면 다리의 혈류가 반으로 줄어 혈전 생성 위험은 두 배로 높아진다. 혈전을 막으려면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앉거나 누워있을 때 자세를 자주 바꾸고, 한 시간에 한 번씩 다리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꽉 끼는 옷은 안 입는 게 좋다.
혈전증이 잘 생기는 고위험군은 ▲60세 이상 ▲암 치료 중인 환자 ▲출산 후 여성 ▲수술 후 움직이기 힘든 사람 ▲흡연자 ▲비만인 사람 ▲수분 섭취가 부족한 사람 등이다. 여기에 해당하면서 부종·흉통·호흡곤란 등을 지속적으로 겪는다면 혈전 검사를 한 번쯤 받을 필요가 있다. 혈관 초음파나 MRI(자기공명영상) 등으로 진단한다. 만약 혈전이 많고 이로 인한 증상이 있다면 혈전용해제나 항응고제 등을 복용하고, 심하면 스텐트 삽입술, 혈전 제거술 등을 받는다.
혈전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 혈액 속에는 혈전생성인자와 혈전조절인자가 있어서, 혈전이 많이 생기지 않도록 균형을 이룬다. 그런데 운동 부족·음주·흡연·스트레스·안 좋은 식습관 등의 영향을 받아 이 균형이 깨지면 혈전이 과도하게 생성된다. 혈전은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거나 혈관벽에 쌓이는데, 이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면 '혈전증'이라고 한다.
혈전증은 크게 동맥혈전증과 정맥혈전증으로 나뉜다. 동맥과 정맥 중 어느 부위의 혈관을 막았는지에 따라 질병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동맥에서 문제를 일으키면 대부분 응급 상황이 벌어진다. 뇌경색, 급성심근경색, 급성말초동맥폐쇄증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고, 괴사가 일어나 팔·다리를 절단하기도 한다.
정맥을 막으면 몸 곳곳에 있던 혈액이 심장으로 되돌아가지 못하면서 울혈이 생긴다. 다리나 온몸이 붓고, 소변량이 줄거나, 혈뇨를 본다. 심해지면 복수가 차거나 실신·발작·흉통 등을 겪으며, 사망 위험도 있다.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90분간 앉아있으면 다리의 혈류가 반으로 줄어 혈전 생성 위험은 두 배로 높아진다. 혈전을 막으려면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앉거나 누워있을 때 자세를 자주 바꾸고, 한 시간에 한 번씩 다리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꽉 끼는 옷은 안 입는 게 좋다.
혈전증이 잘 생기는 고위험군은 ▲60세 이상 ▲암 치료 중인 환자 ▲출산 후 여성 ▲수술 후 움직이기 힘든 사람 ▲흡연자 ▲비만인 사람 ▲수분 섭취가 부족한 사람 등이다. 여기에 해당하면서 부종·흉통·호흡곤란 등을 지속적으로 겪는다면 혈전 검사를 한 번쯤 받을 필요가 있다. 혈관 초음파나 MRI(자기공명영상) 등으로 진단한다. 만약 혈전이 많고 이로 인한 증상이 있다면 혈전용해제나 항응고제 등을 복용하고, 심하면 스텐트 삽입술, 혈전 제거술 등을 받는다.